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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토월회 (한메)
토월회 土月會 1920년대초 한국유학생들이 일본 도쿄[東京]에서 조직한 신극운동(新劇運動) 단체. 조직된 시기는 대략 23년 5월이 정설로 되어 있다. 단체 명칭은 현실(土)을 도외시하지 않으면서 이상(月)을 좇는다는 뜻이다. 박승희(朴勝喜)·김기진(金基鎭)을 중심으로 김복진(金復鎭)·박승목(朴勝木)·이서구(李瑞求)·이제창(李濟昶)·김을한(金乙漢) 등 7명이 예술전반에 걸친 순수 문예서클로서 시작하였다. 처음에는 작품 발표회 겸 합평회로 모임을 이끌어 나가다가 대중에 파고들 만한 것으로 연극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데 의견이 일치, 여름방학을 이용한 귀국기념으로 1923년 7월 조선극장에서 E.필롯의 《기갈(飢渴)》, A.P.체호프의 《곰》, G.B.쇼의 《그 남자가 그 여자의 남편에게 어떻게 거짓말을 하였나》, 박승희의 《길식(吉植)》 등 단막극 4편을 공연하면서 연극단체로 성격을 전환하였다. 첫공연은 사실적인 연기와 무대미술로 호평을 받기도 하였으나, 경험부족으로 실패로 끝났다. 이어 명예회복을 결의, 그해 9월 18일부터 1주일 동안 조선극장에서 제 2 회 공연을 가져, 대성공을 거두었으며 한국 극예술의 새 경지를 개척하였다는 평을 받았다. 이때 공연된 극은 L.A.톨스토이의 《부활》 등 4편의 번역극이었다. 그러나 제 2 회 공연 이후 내부갈등으로 대부분의 회원들이 탈퇴하자, 박승희 주도로 재발족, 전문극단으로서의 새로운 체제를 갖추었다. 1924년 1월 제 3 회 공연을 가져 박승희의 《사랑과 죽음》, 홍사용(洪思容) 번역의 《회색의 꿈》을 상연하였는데 이 때부터 토월회의 연극은 상업성을 두드러지게 나타내었다. 1925년에는 광무대(光武臺)를 전속 극장으로 하여 지방공연도 하는 등 예술과 영리를 동시에 추구하는 기업적 성격을 지니게 되었다. 그러나 흥행위주의 극단운영과 박승희의 지나친 독주에 반발, 핵심 구성원 다수가 탈퇴한 데다, 김기진·김복진 등의 주도로 백조회(白鳥會)라는 새 극단이 발족됨으로써 결정적인 위기를 맞아 1926년 2월 제56회 공연을 끝으로 해산되었다. 이후 1928·1929년에 재기공연을 가졌으나 옛 모습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관객의 외면을 당하다가 1931년 끝내 해체되었다. 근대극의 전통이 없고 일제의 식민통치 아래라는 조건에서 신파극단이 난무하던 1920년대에 신극운동의 기수 역할을 하였으나, 정통적 근대극을 할 만한 역량이 부족하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출전 : [한메디지탈세계대백과 밀레니엄], 한메소프트, 19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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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 중앙문화협회 (두산) |
 [근대] 어린이날 (브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