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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칼리다사 (한메)
칼리다사 Kalidasa ?∼? 4∼5세기의 고대인도 시인·극작가. 전승에 의하면 우자인의 비크라마디티야왕의 궁정시인으로서 왕의 구보(九寶)라 하는 9명의 시인 가운데 한 사람이라고 한다. 굽타왕조 최전성기의 문운(文運)을 반영하여 건전한 사상, 섬세한 감각, 유려한 필치·교묘한 수사적 기교로 걸작들을 남겼다. 고전 산스크리트문학은 그의 출현으로 완성 영역에 이르렀고, 그 뒤 몇 백년에 걸쳐 많은 계승자를 배출하여 황금시대를 이루었다. 인도문학사상 최대의 거장으로 <최고의 시인> 또는 <대시인>으로 불렸으며, 《샤쿤탈라》가 유럽에 소개되면서 유럽문단의 평가는 매우 좋아 <인도의 셰익스피어>라고 하였다. 그의 작품으로 알려진 것은 많으나 실제로 인정되는 것은 희곡 《샤쿤탈라》, 천녀(天女) 우르바시와 플루라바스와의 기구한 연애이야기를 주제로 한 《비크라모르바시야》, 아그니미트라왕과 말라비카공주의 결혼을 제재로 한 《말라비카그니미트라》 등 3편이다. 서사시로는 시바신과 히말라야산신의 딸 우마의 사랑과 히말라야 정경을 아름답게 묘사한 《쿠마라산바바(군신 쿠마라의 탄생)》와 라마왕의 탄생이 그 주제이며, 산스크리트 수사학이 규정하는 마하 카비야체(體)의 가장 뛰어난 작품이라는 《라그반샤(라그의 왕통)》 2편이 있다. 서정시로는 구름에 빗대어 멀리 떨어진 아내에게 사랑의 편지를 보내는 《메가두타(구름의 사자)》, 6개 계절의 자연을 정교하고 치밀하게 묘사하고 섬세한 사랑의 정서를 짜넣어 여러 가지 운율을 써서 쉽게 서술한 《리투산하라(계절의 바뀜)》가 있다. 모든 작품이 산스크리트문학의 최고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출전 : [한메디지탈세계대백과 밀레니엄], 한메소프트, 19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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