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 베르됭조약 (두산)
베르됭조약 Treaty of Verdun
843년 8월 경건왕(敬虔王) 루트비히 1세의 세 아들이 프랑크왕국을 셋으로 나눈 조약.
838년 루트비히 1세는 로타르 1세, 루트비히 2세, 카를 2세의 세 아들에게 왕국을 분할하였다. 840년 루트비히 1세가 죽자, 루트비히 2세가 카를과 손을 잡고 로타르와 싸움을 벌였다. 퐁트누아 전투에서 로타르를 격파하고, 슈트라스부르크 서약으로 동맹을 맺었다. 국내 귀족층, 특히 성직자들이 내란 종결을 바라고 화의(和議) 중재에 나섰기 때문에, 로타르 역시 어쩔 수 없이 평화교섭에 응하여 베르됭에서 왕국의3분을 약정하였다.
이 결정에 따라 로타르의 중부제국(中部帝國:로트링겐·부르군트·북이탈리아), 루트비히 2세의 동프랑크왕국(라인강 동쪽), 카를의 서프랑크왕국(론강·손강·셰르트트강 서쪽)으로 나누어졌다. 뒷날 동프랑크왕국은 독일왕국이 되고, 서프랑크왕국은 프랑스왕국이 되었다.
출전 : [두산세계대백과 Encyber Deluxe], ㈜두산,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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