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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루릭왕조 (브리)
류리크 왕조 -王朝 Rurik dynasty 키예프 루시 및 이후 모스크바 대공국의 군주 가문. 전설에 따르면 이들은 862년경 노브고로트 사람들의 요청으로 그 도시를 다스린 바랴크인(人) 군주 류리크의 후손이라고 한다. 류리크 왕조의 군주들은 1598년까지 키예프 루시 및 이후의 모스크바 대공국을 지배했다. 류리크의 후계자 올레크(912 죽음)는 882년경 키예프를 정복해 노브고로트에서 드네프르 강을 따라 흑해로 이어지는 무역로를 장악했다. 이고리(일설에 류리크의 아들이라고 함：912~945 재위)와 그 뒤를 이은 그의 아내 성(聖) 올가(945~969 섭정) 및 아들 스뱌토슬라프(945~972 재위)는 영토를 더욱 넓혔다. 스뱌토슬라프의 아들 블라디미르 1세(성 블라디미르：980경~1015 재위)는 류리크 왕조의 통치를 더욱 굳건하게 만들었다. 블라디미르는 최초의 키예프 루시 법전을 편찬했으며 그리스도교를 받아들였다. 또한 그는 주요도시를 아들들에게 분배해 키예프 루시 영토 전체를 결속력 있는 연방체제로 만들었다. 큰아들이 키예프 대공(大公)을 맡았고 나머지 형제들은 키예프를 정점으로 도시들의 위계구조에 따라 각기 배치되었으며, 손위 형이 죽거나 등급이 올라가 공백이 생기면 바로 밑의 동생이 그 자리를 계승했다. 막내아들이 대공위를 잇게 될 경우에는 아버지가 대공이었던 가장 손위의 조카가 그 대공위를 계승하기로 했다. 이같은 상속방식은 스뱌토폴크(1015~19 재위), 현명공(賢明公) 야로슬라프(1019~54), 야로슬라프의 아들 이쟈슬라프(1054~68, 1069~73, 1077~78), 스뱌토슬라프(1073~76), 프세볼로트(1078~93), 스뱌토폴크 2세(이쟈슬라프의 아들：1093~1113) 등을 거치는 동안 일반적으로 준수되었다. 그러나 실제로 상속은 끊임없는 내전을 통해 이루어졌다. 제후들은 정해진 방식을 따르기보다는 힘으로 자리를 차지하기를 좋아했다. 게다가 한 도시가 지정된 군주를 받아들이지 않으려 할 때는 상속방식 자체가 엉망이 되었다. 또한 제후들이 키예프 대공이 되어 도시를 전전하며 다니는 것보다는 자신들이 통치하던 지역에 정착해서 살기를 더 좋아한 것도 이 제도를 약화시킨 한 요인이었다. 1097년 키예프 루시의 모든 제후들은 류베치(체르니고프 북서부)에서 모여 세습받은 토지를 영지로 분할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대공위 계승문제는 여전히 항렬에 따른 방식으로 이루어졌으므로 블라디미르 모노마흐가 사촌 스뱌토폴크 2세의 뒤를 이어 키예프 대공이 되었다. 재위기간(1113~25)에 블라디미르는 키예프 루시 영토를 통일하기 위해 애썼으며, 결국 그의 아들들이 그 뒤를 이었으나(므스티슬라프 1125~32, 야로폴크 1132~39, 뱌체슬라프 1139, 유리 돌고루키 1149~57 재위), 1140년대에는 약간의 분란이 일어나기도 했다. 그러나 이 왕조의 각기 다른 지파(支派)들은 할리츠·노브고로트·수즈달을 비롯한 키예프 바깥의 주요 거점들에서 독자적인 통치권을 확립했다. 이러한 지방 제후들은 키예프의 지배권을 장악하기 위해 서로 경쟁을 벌였다. 결국 1169년 수즈달의 안드레이 보골류프스키는 키예프를 정복하고 약탈한 뒤 수즈달 공국의 한 도시인 블라디미르로 돌아가 대공의 자리를 블라디미르로 이전시켰다. 보골류프스키의 뒤를 이어 그의 동생 프세볼로트 3세가 블라디미르 대공(1176~1212 재위)이 되었고 그의 아들들인 유리(1212~38)·야로슬라프(1238~46)·스뱌토슬라프(1246~47), 그리고 그의 손자인 안드레이(1247~52)가 그 뒤를 이었다. 알렉산드르 네프스키(1252~63)는 그의 형 안드레이의 뒤를 이었으며 알렉산드르의 동생들과 아들들이 또 그 뒤를 이었다. 그러나 영토분할 경향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어느 누구도 블라디미르로 이주하지 않고 자신들의 지방영지에 그대로 남아 있으면서 지방왕조를 꾸리는 데 주력했다. 이렇게 해서 알렉산드르의 동생 야로슬라프(블라디미르 대공 1264~71)는 트베리 가문을 창시했고 알렉산드르의 아들 다닐은 모스크바 가문을 창시했다. 1240년 몽골인의 침공 이후 러시아 제후들은 대공위에 오르기 위해 의무적으로 몽골 왕의 허락을 받아야 했다. 블라디미르 대공국의 주도권을 장악하기 위한 경쟁이 트베리 공국과 모스크바 공국을 필두로 여러 제후들 사이에서 벌어졌다. 이 경쟁에서 점차 모스크바 공국의 군주들이 우위를 차지하면서 모스크바 대공국을 형성했고, 그들은 1598년 부계 혈통이 끊어질 때까지 통치했다. ▷상세한 정보를 보시려면 류리크 왕조 도표를 참조하십시오. 출전 : [브리태니커백과사전 CD GX], 한국브리태니커, 20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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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 러시아 1 (두산) |
 [중세] 루릭왕조 (한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