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페이시스트라토스 (한메)
페이시스트라토스 Peisistratos BC 600?∼BC 527?
고대 그리스 정치가.
귀족 출신으로 솔론의 친척이다. 솔론의 퇴진 후 민주정치를 표방하는 산지당(山地黨)의 지도자가 되었고, BC 565년 무렵 메가라와의 전쟁에서 명성을 떨쳤다. BC 561년 아크로폴리스를 점령한 뒤 아테네 참주(僭主)가 되었으나, 반대당인 평야당(平野黨)과 해안당(海岸黨)이 결속하여 그를 추방하였다.
또한 트라키아의 팡가이온 금광에서 자금을 저축하여 용병을 사들였으며, 테베인 등 외국인과 동맹을 맺어 10년 후에는 무력으로 정권을 회복하였다. 그는 망명귀족으로부터 몰수한 토지를 분배하여 소농민층을 확립시킴으로써 솔론시대 이래 빈부의 대립문제를 해결하고, 농민에게는 생산물에 십일세(十一稅)를 부과하여 권농책을 시행하였다.
정치제도는 솔론의 것을 존속시켰으나, 자기 일족으로 주요한 관직을 독점하게 하였다. 그에 의해 아테네는 그리스에서 가장 유력한 폴리스가 되었으며, 제우스·올림포스신전과 수도 등의 대토목공사와 도자기 등 수공업이 발달하기도 하였다.
출전 : [한메디지탈세계대백과 밀레니엄], 한메소프트,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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