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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로마신화 (브리)
로마신화 -神話 Roman mythology 고대 로마인들이 신(神), 영웅, 종교의식과 관련하여 발달시킨 신화와 이야기. 로마의 신들은 옛날부터 그리스의 신들과 동일시되어 왔다. BC 3세기에 이미 주피터(유피테르)는 제우스, 주노(유노)는 헤라, 미네르바는 아테네, 비너스는 아프로디테, 멜크리우스는 헤르메스, 디아나는 아르테미스 큐피드는 에로스 등의 신들과 융합이 이루어졌다. 이들 로마신들의 그리스화를 촉진한 원인 중 하나는, 그리스 문화를 분주히 받아들이고 있던 에트루리아의 영향 때문이었다. 따라서 에트루리아의 신들도 티니아는 제우스, 우니는 헤라, 투란은 아프로디테, 투르무스는 헤르메스 같은 그리스의 신들과 동일시되어 있었다. 초기의 로마인은 이 종교적 사실(事實)을 배경으로 해서, 주로 역사적 사건이나 제사의식의 기원을 설명하기 위해 그리스 신화를 받아들였다. 로마의 문학과 예술이 융성하자 작가들은 다투어서 신화를 근거로 한 서사시나 극을 썼다. 특히 역사를 주제로 한 나이비우스나 엔니우스의 작품에서는 트로이에서 쫓겨난 베누스 여신의 아들 아이네아스가 로물루스로 시작되는 로마 건국 영웅들의 선조가 된다는 독자적인 신화 해석을 발전시켰다. 이렇게 로마에 정착한 그리스 신화는 모든 이야기가 전승된 것은 아니었다. 예를 들면 제우스에게 반항한 프로메테우스나 육친을 살해한 오이디푸스, 오레스테스의 이야기 등을 도덕을 중시하는 로마인들은 좋아하지 않았다. 또한 그리스 신화를 수용하기 전에는, 로마에 고유한 신화가 존재했다고 여겨지는데, 그 대부분이 로마문학 고전기 이전에 잊혀졌고, 오늘날에는 겨우 안나 축제와 피렌나 축제의 기원에 대한 이야기만 남아있을 뿐이다. 그 상실된 신화를 찾아서, 현재 신화학자들은 로마의 제사의식에 주목하고 있다. 예를 들면 여명의 여신들인 마텔 마투타의 제사인 마트라리아에서는 부인들이 여자 노예를 채찍질하여 신전에서 내쫓으며, 여신들이 아이를 귀여워하는 의식을 행한다. 이것은 인도 신화에서 여명의 여신들이 어둠을 쫓고 밤의 여신이 낳은 태양을 키운다는 신화와 일치하고 있다. 따라서 마텔 마투타 등의 이야기를 비롯해 인도와 유럽의 여러 부족에 공통된 신화가 로마에 존재했다고 여겨진다. 같은 비교 신화의 방법에 따라, 디와 알게로나, 포루투나 프리미게니아, 루아 마텔 같은 토착신들의 성격과 신화도 점차 분명해지고 있다. 또한, 〈제력〉에서 로마 문학 고전기의 시인 오비디우스는 주로 그리스 신화를 이용해서 로마의 여러 제사의식을 해석하고 있는데, 그 의식의 기원에 관한 이야기에서도 종종 옛날 로마신화의 요소를 발견할 수 있다. 출전 : [브리태니커백과사전], 한국브리태니커, 2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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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대] 프톨레마이오스 (두산) |
 [고대] 로마신화 (한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