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 서하 (브리)
서하 西夏 (병)Xi Xia (웨)Hsi Hsia.
11세기에 건립되어 13세기초까지 번영을 누린 티베트계 탕구트족의 왕국.
중국 북서부의 간쑤 성[甘肅省], 산시 성[陝西省]에 위치했던 나라이다. 탕구트족은 중앙 아시아와 서양 간의 교역로가 지나가는 지역을 차지하고 있었으며, 1038년까지 중국 송나라(960~1279)의 조공국이었다. 1038년 새로운 지도자인 이원호(李元昊)가 스스로 황제임을 선포하고 국호를 대하(大夏：송에서는 서하라고 했음)로 정했다.
'하'라는 국호는 고대 중국의 하(夏)나라를 계승한 새로운 왕조라는 의미로, 이원호는 중국 전체를 점령할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1044년 송이 서하에게 매년 조공을 바치기로 약속하자 이 계획을 중지했다. 그후 200년간 고대 중국의 하나라와 구분하기 위해 '서하'로 불렸으며, 송나라 및 화북 지역에 있던 내륙 아시아인인 거란족의 요(遼：907~ 1125)나라와 불안한 3국관계를 유지했다. 서하는 송의 관제를 모방했으며, 독자적인 문자를 제정했다. 중국과는 달리 불교를 열렬히 신봉하여, 불교를 국교로 삼았다. 1227년 칭기즈 칸의 몽골군에 의해 멸망했다.
출전 : [브리태니커백과사전], 한국브리태니커, 2001
|
[중세] 주돈이 (브리) 
[중세] 유목민 (두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