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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자유프랑스군 (브리)
자유프랑스군 自由-軍 Françaises Libres (영)Free French. 제2차 세계대전(1939~45)중 1940년 여름 프랑스 수도권 방위군이 붕괴된 후 독일과의 전투에 참여한 유격대원들의 통칭. 1940년 6월 16일 프랑스 정부는 합헌적인 절차에 의해 필리프 페탱 원수에게 인계되었는데, 페탱은 이미 독일과 휴전협정을 맺어야 한다고 결심한 상태였다. 2일 후인 6월 18일 프랑스군의 한 장교인 샤를 드골 장군은 런던에서 라디오 방송으로 프랑스가 계속 싸울 것을 호소했다. 영국측의 조심스러운 지원하에 드골은 영국에 주둔한 프랑스군을 중심으로 전쟁 발발 전부터 영국에 거류하던 프랑스 교민 지원자들과 프랑스 해군 부대들을 모아 자유 프랑스군을 단계적으로 증강했다 (→ 색인 : 프랑스 법). 1940년 8월 아프리카의 3개 프랑스 영토인 차드·카메룬·무아앵콩고가 드골의 자유 프랑스 편으로 모였으며, 9월에는 인도와 태평양의 프랑스 식민지들이 그뒤를 따랐다. 1940년 9월 자유 프랑스의 다카르 원정군이 자유 프랑스에 대한 세네갈의 즉각적인 지지를 얻는 데 실패했지만, 드골은 그해 10월 제국 국방회의를 신설했다. 조르주 카트루 장군이 지휘하는 자유 프랑스군이 1941년 6~7월에 영국이 주도하는 시리아 작전에 참가했다. 그 작전은 페탱이 비시에서 수립한 정부에 충성하는 프랑스군을 상대로 싸우는 것이었다. 9월에 드골은 망명정부인 프랑스 국민위원회를 창설했다. 자유 프랑스군은 비시 정부에 의해 반군으로 매도되었다. 또한 프랑스의 많은 좌익주의자들은 드골의 권위주의적인 성격을 싫어했으며, 영국은 드골이 프랑스의 위신이나 프랑스 주권의 화신이라는 자신의 지위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들에 관해 비타협적인 태도를 취해 골치를 앓았다. 비시 정부와 외교 관계를 지속하고 있던 미국의 프랭클린 D. 루스벨트 대통령은 1941년 12월 자유 프랑스의 해군이 명목상 비시 정부가 통치권을 물려받은 뉴펀들랜드 근해의 생피에르 섬과 미클롱 섬을 점령한 데 기분이 상했다. 그때는 마침 미국이 아직 비시 정부의 프랑스는 적국으로 삼지 않고 추축국들을 상대로 전쟁에 돌입한 달이었다. 영국과 자유 프랑스 사이의 긴장상태는 자유 프랑스가 런던과 프랑스 국내에 있는 애국적인 레지스탕스의 수많은 항독(抗獨) 단체들 사이의 모든 비밀관계를 독점할 권리가 있는 듯한 태도를 취해 고조되었다. 레지스탕스와의 유대를 과시하기 위해서 드골의 운동조직의 명칭이 1942년 7월 14일자로 전투 프랑스군(Forces Françaises Combattantes/FFC)으로 바뀌었다. 1942년 11월에 행해진 영·미군의 북서아프리카 침공은 현지 프랑스군 사령관들의 협력을 필요로 했는데, 그들은 공식적으로 비시 정부 소속이었으며, 따라서 드골을 인정할 마음이 내키지 않았다 (→ 색인 : 횃불작전). 알제에서 침공군은 처음에는 비시 정부의 대표인 장 프랑수아 다를랑 제독을 협력자로 삼았는데, 그가 12월에 암살당하자 미국의 공작으로 비시 정부에서 북아프리카로 건너온 앙리 지로 장군을 차기 협력자로 삼았다. 1943년 6월 알제에서 지로와 드골을 공동위원장으로 한 프랑스 국민해방위원회가 결성되었다. 1944년 봄, 지로가 사임함으로써 드골이 프랑스 본국 밖에서 수행되는 프랑스의 모든 전쟁 행위의 최고 지휘권자가 되었다. 그 사이 드골의 통수권을 인정하는 레지스탕스 단체가 계속 늘어났다. 1944년 5월 알퐁스 쥐앵 장군 휘하의 프랑스 식민지 군단이 이탈리아에서 가리글리아노 전투를 승리로 이끌어 독일군의 구스타프 방어선을 돌파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그리고 8월에는 장 드 라트르 드 타시니 장군 휘하의 프랑스 제1군이 연합군의 남프랑스 침공 작전에 가담, 그곳에서 북동쪽의 알자스 지방으로 진군해 독일령으로의 서방 연합군의 최종적인 진군에 합세했다. 1944년 8월 프랑스 국내군(Forces Françaises de l'Int rieurs/FFI)으로 조직화된 레지스탕스 단체들이 사방에서 벌이는 전투행위는 파리에서의 항독 폭동으로 그 절정에 달했으며, 자유 프랑스의 1개 정규사단이 파리로 진격해 해방을 완수했다. 1944년 8월 26일 드골은 개선장군으로 파리에 입성했다 (→ 색인 : 기동대 작전). 출전 : [브리태니커백과사전 CD GX], 한국브리태니커, 20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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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대] 레지스탕스 (두산) |
 [근대] 자유프랑스군 (한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