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근대] 국민혁명 (한메)
국민혁명 國民革命 1920년대에 중국에서 북양군벌(北洋軍閥)을 타도하고 국민당의 지배를 확립한 혁명. 5·4운동 후인 19년 10월에 쑨원[孫文]은 당 이름을 중국국민당으로 정하고, 광둥[廣東]에 근거지를 두고 돤치루이[段棋瑞]의 베이징[北京]정부에 대항했다. 24년 1월 광저우[廣州]에서 개최된 국민당 제1기 전국대표대회에서는 연소(聯蘇)·용공(容共)·노농원조(勞農援助)라는 3대정책을 수반하는 신삼민주의(新三民主義) 기치 아래, 국공합작(國共合作) 방침에 맞는 조직개편이 단행되어 반제국주의(反帝國主義)·반군벌(反軍閥)이라는 혁명강령이 확정되었다. 쑨원이 죽은 뒤 광둥정부는 왕자오밍[汪兆銘]을 중심으로 하는 국민정부로 조직 개편되어, 26년 7월 장제스[蔣介石]를 국민혁명군 총사령관으로 하여 북벌을 개시했다. 3개월 만에 창사[長沙]·우한[武漢]·난창[南昌]을 장악하고 다음해 3월에는 상하이[上海]에 들어간 뒤 다시 난징[南京]을 공략했다. 광저우의 국민정부는 26년 12월에 우한으로 옮겼고, 제국주의자의 도발을 반격한 민중운동의 지원에 힘입어 다음해 1월 한커우[漢口]와 주장[九江]의 영국 조계(租界)를 실력으로 회수했다. 북벌의 승리를 발판으로 총사령부를 난창으로 옮긴 장제스는 국민정부의 주도권 장악을 꾀하여 난창 천도를 주장했다. 우한 천도는 좌파의 대항책이었으나, 장제스는 27년 4·12쿠데타를 일으킨 뒤 우파와 손을 잡고 우한에 대립하는 난징정부를 조직했다. 우한의 당중앙(黨中央)과 정부는 장제스의 파면·토벌을 선언했으나, 장제스가 대표하고 있던 것은 중국의 유산계급(지주와 부르주아)의 의향이었기 때문에 쑹칭링[宋慶齡] 등 일부의 좌파는 용공 입장을 견지하였으나, 국민당의 우경화가 차츰 진행되어 7월에 국공분열, 8월에는 난징정부에 의한 우한정부의 통합이 이루어졌다. 난징과 우한의 타협은 쌍방의 영수인 장제스와 왕자오밍의 하야가 조건으로 되어 있었는데, 장제스는 28년 1월에 국민혁명군 총사령관으로 복직하여 4월에 북벌을 재개했다. 장쭤린[張作霖] 등의 북방군은 전투 능력을 상실하여 6월에는 베이징을 버리고 패주했다. 베이징 점령과 동시에 국민당은 군정기(軍政期) 종료를 선언하고 31년 6월에 훈정시기약법(訓政時期約法)을 공포했다. <권완> 출전 : [두산세계대백과 Encyber Deluxe], ㈜두산, 2002 |
| 
|
 [근대] 국민혁명 (브리) |
 [근대] 국민혁명=북벌전쟁 (두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