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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성공회 온수리성당 (김창수)
강화 온수리 성공회성당 문화재자료 15호 1997.7.14 인천광역시 강화군 길상면 온수리 505 온수리지역에 본격적인 선교가 이뤄진 것은 힐라리(Frederiek Richard Hillary,한국명=길상준)선교사와 로스(Arthur.F.Laws,한국명=노인산)선교사가 강화읍에서 난저골로 옮기면서부터라고 할 수 있다. 힐러리와 로스는 1893년부터 갑곶이에서 선교활동을 펼치던 워너(한국명=왕란도)신부가 떠난 1896년, 트롤로프(한국명=조마가)신부를 단장으로 새로 파송된 선교사 일행이다. 특히 인천에서 랜디스 의사를 도와 의료사업을 하다 강화지역 선교단에 합류한 로스는 갑곶이 리콜라회당에 기거하며 순회방문치료를 하였다. 그후 1898년말 학교가 강화읍으로 이전하면서 읍에 진료소를 설치하였으며, 1900년에는 난저골에 진료소를 개설했다. 난저골은 옛부터 천주교인들이 은거하며 독쟁기를 구어 생계를 유지하던 곳으로 로스선교사의 의료혜택을 받은 많은 사람들이 개종, 초창기 다른 지역보다도 선교의 열기가 높았다고 한다. 온수리교회는 교인수가 급증하게 되자 강화읍성당과 거의 같은 규모의 한국식 건축양식의 새 성당을 힐라리신부의 책임 아래 신축하기 시작, 1906년 11월 준공하였다. 교인들의 뜨거운 열성으로 당초 교구에서 계획한 규모보다 배나 늘어난 온수리교회는 강화읍성당과 같이 한옥건물로 팔작지붕 홑처마집인 본당과 2층집으로 된 종루 건물로 구성되어 있다. 교회를 알리는 외부 십자가가 연꽃모양으로 곡선미를 살린 이 교회의 본당은 서면 합각부를 정면(출입문)으로 한 도리간 9칸, 양간 3칸으로 기와를 얹은 전통 한옥으로 지어졌다. 강화읍성당에 비해 서민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겨나는 이 교회의 내부 또한 강화읍성당과 같이 바실리카풍으로 되어 있으나 약간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즉 강황읍성당의 내부는 양측에 측간을 두고 있으나, 온수리교회는 측간 없이 12개의 나무기둥 중앙을 통로로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또 교회 안에는 설립 당시부터 사용되고 있는 설교대(독경대)와 성천대가 있다. 설교대에는 한자로 '영원(永遠)'과 '진리(眞理)'라고 적혀 있다. 또 성천대는 목재를 6각형모양으로 제작했으며, 주변에 진리를 한자로 설명하고 있다. 지금의 교회는 단아하고 아담한 한옥양식이 보존된 한국형 교회건축 양식이라는 점이 높이 평가, 역사적 보존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1997년 7월 14일 문화재자료 제15호로 지정 받았다. 그러나 지금의 교회는 초창기교회와 비교할 때 다른 점이 많다고 한다. 교회 외부의 진흙 막벽의 경우 부식이 심하여 30여년 전에 벽돌로 대체했으며, 전통 창호문 이었던 창문도 유리창으로 바뀌었다. 종루건물 또한 원래는 모두 전통 목재건축기법으로 현존 건물과 같은 모습의 건물이었으나 본당 보수시 역시 부식이 심했던 기둥과 벽체를 모두 해체 제거하여 시멘트 블록으로 축조하고, 지붕만을 목조건축으로 꾸민 것이다. 중앙칸은 출입구로 문방 없이 개방하였으며, 하층 좌우의 한칸을 방으로, 중앙 2층을 양식 종을 단 종로로 꾸몄다. 지붕은 전통 기와지붕이고 처마는 홑처마이다. 온수리교회는 1906년에는 온수리에 진명학교를 운영했는데 이 학교는 후에 길상공립보통학교(현재 길상초등학교)로 발전 개편되었다. 또 1909년에는 여학생들을 위한 교육기관으로 성모 마리아 여학교를 설립했다. 이 학교는 성공회 최초의 여학교로 야간학교로 설립됐다. 1938년에 준공된 교육관에서 여성교육이 이뤄졌으며 또한 유치원을 설립, 1970년대초까지 운영하였다. 출전 : 김창수의 기독교문화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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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대] 성공회 온수리성당 (두산) |
 [근대] 성공회 강화성당 (김창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