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bb1-31.jpg
2학년 매화반 01번 고승희 익산 고도리 석불입상
 2001년도 2학기 2학년 국사 수행평가 감상문 익산 고도리 석불입상 2학년 매화반 1번 고승희 [서론] 나는 이번 체험학습으로 백제탐방을 다녀왔다. 이 곳에서 많은 유적지, 유물들을 보았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건 이 '익산 고도리 석불입상'인것 같다. 생김새가 다른 석불상과는 달리, 네모난 얼굴에 작은 눈, 코, 입이 나에게 큰 인상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그래서 난 이번 국사과제를 통해 이 익산 고도리 석불입상에 대해 자세히 알아 보기로 했다. [본론] 두 석불은 옥룡천을 사이에 두고 약 200m 정도 떨어진 거리에서 마주보고 서 있었다. 이 둘은 각각 남자와 여자를 뜻하는 것이라고 하는데, 평소에는 만나지 못하다가 옥룡천이 얼어붙으면 서로 만나 안고 회포를 풀다가 닭이 울면 각자의 자리로 돌아간다고 하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어 흥미로웠다. 석불의 모습은 긴 기둥 같은 몸체에 네모난 얼굴, 가는 눈, 짧은 코, 옅은 웃음기를 담은 작은 입 등이 간략하게 표현되어 매우 소박하면서도 친근한 인상을 풍긴다. 특히 이 석불의 머리에 쓴 관에 비해 어깨는 그대로 흘러내려 아주 좁았다. 항상 변해가는 들판과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삶 속에 어우러져 끈질긴 지킴이처럼 소박하기만 하다. 그래서 그런지 더욱 믿음직스럽기만 하고, 사람들의 삶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듯 했다. 조선시대에 이 석불입상이 넘어져 있던 것을 당시 익산 군수였던 최종석이란 사람이 현재의 위치에 일으켜 세웠다고 한다. 만약 그때, 이 석불입상의 보존되지 않았더라면 한낱의 돌덩이에 지나지 않았을거라고 생각하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그때 씌어진 「석불중건기」 비석이 찻길 가까운 쪽에 선 석불 옆에 있다. 「석불중건기」에 적힌 내용은 이렇다. "금마는 익산의 구읍자리로 동ㆍ서ㆍ북의 삼면이 다 산으로 가로막혀 있는데, 유독 남쪽만은 터져 있어 물이 다 흘러나가 허허하게 생겼기에 읍 수문의 허를 막기 위해 세워진 것이라 한다. 또 일설에는 금마의 주산인 금마산의 형상이 마치 말의 모양과 같다고 하여 말에는 마부가 있어야 하므로 마부로서 인석(人石)을 세웠다고 한다." 이는 이 석불이 단지 고려시대의 유적물을 뛰어 넘어, 마을을 지키는 수호신이자 그 마을의 평화의 상징물이였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또한, 이 석불이 4m터나 넘는 큰 웅장함은 마을사람들의 염원과, 수호적인 신앙이 강하게 나타나 있음을 보여준다. [결론] 눈, 코 입이 작은 석불. 오히려 눈이 작기에 더 정이 가는 작품인지도 모른다. 몸통보다 큰 네모진 관을 쓰고 있는 모습이 조금 힘겨워 보이기도 했다. 그래서 그런지, 큰 관을 잠시나마 내려놓고 쉬게 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석불은 우리의 조상과 함께 살아온, 마을의 수호신이자, 마을사람들의 표상이다. 이 석불과 더불어 우리의 조상들은 석불의 외모만큼이나, 소박하고 친근하게 살았을거라 생각한다. 이 석불의 의미를 알고 보았더라면 더 감상을 잘 할수 있었을 거란 후회만 남는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이 석불을 다시나마 올바르게 감상해 보고 싶다. <참고 자료> http://www.arisoo.pe.kr/html/bb/bb1-3.html http://www.jeonlado.com/channel_04_03.html http://chang256.new21.net |
| 
|
 2학년 난초반 35번 장윤영 성덕대왕신종 |
 2학년 매화반 08번 김연정 감은사지 삼층석탑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