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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 매화반 25번 안지은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
 2001년도 2학기 2학년 국사 수행평가 감상문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 2학년 매화반 25번 안지은 바깥의 뜨거운 여름 날씨가 무색하게 선선한 박물관안을 돌아 보다 보니 속세와는 차단된 듯 한 유리관안에서 조용한 명상에 잠겨 있는 부처님을 보게 되었다. 그 부처님은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이었다. 국사책이나 다른 사진으로는 많이 보았지만 이렇게 직접 보기는 처음이었기 때문에 일단 관심이 갔다. 그러나 내가 무엇보다도 이 작품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부처님의 부드러운 표정이었다. 곡선을 그리는 입꼬리와 지그시 감은채 살짝 올라간 눈꼬리는 동양적인 이미지와 함께 온화하면서도 명랑한 느낌이 들어 보는 사람의 마음마저도 편안해지게 했다. 이 불상은 언뜻보기에는 금색으로 화려해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장식도 적고 소박하면서도 단순한 옷차림을 하고 있다. 하지만 내가 반한 얼굴 표정에서도 보여지듯이 조각 자체는 섬세하고 사실적이었다. 몸의 모양이라든지 하상의 옷자락 주름의 곡선과 음양이 매우 부드럽게 묘사되어 있어 세련되면서도 귀품이 느껴진다. 이런 감각적인 작품은 상당한 연륜이 있는 작가의 작품으로 보여지며 불심 또한 깊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부드러우면서도 온화한 미소와 한눈에 보아도 정성이 느껴지는 세심한 조각들은 단순한 기술 만으로는 표현할 수 없는 그 무엇인가가 어려 있는듯 하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런 작가에게 작품을 주문할 수 있는 사람은 신분이 높거나 재력이 있는 사람이어야 할 것 같다. 작품의 주재료는 금동으로 상당한 재물이 들었다는 것이 이 생각을 뒷받침해준다.또한 무엇인가 간절한 소망이 있는 사람이었을 것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사람 역시 깊은 불심이 있었기에 이 불상을 만듦으로써 그 소망을 이루고자 한것이 아닐까.. 그런데 이 작품에 대한 뚜렷한 기록이 남아있지 않고 제작한 시대, 지역, 심지어는 발견된 장소마저도 정확히 밝혀진 바가 없는등 관리가 잘 안됐던 것을 보면 국가나 국가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만한 신분의 사람은 아닌 듯 싶다. 그래서 내린 결론은 그 시대의 불심이 매우 깊은 어떤 재력가가 이 불상의 주문자가 아닐까 하는 것이다. 물론 나의 짧은 지식으로는 어떠한 사실도 자신있게 말할 수 없다. 하지만 우리 문화재에 대해서 조사해보고 깊이 생각해보는 이러한 작업을 통해 우리 문화를 깊이 이해하고 더욱 사랑하는 마음을 기를 수 있었던것같다. 현재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은 국보 제83호로 지정되어 그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그런데 어떻게 발견된 장소마저도 정확하지 않은지 참 알 수 없다. 만약 발견한 사람이 좀 더 책임감있게 행동했더라면 작품 연구에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그것 뿐 아니라 국립중앙박물관의 사이트에 들어가서 보니 이 작품의 설명중 "?형 옷주름" 이라는 부분이 있다. 세계적인 문화재라 불리는 귀중한 문화재의 설명이.. 그것도 외국인이 많이 찾는 "국립" 중앙박물관에 "? 형 옷주름" 이라니. 참 어이가 없었다. 이런 부분부터 고치는 것이 우리 문화재를 사랑하는 첫걸음일 것이다. <참고 사이트> 이종룡과 함께하는 우리 역사 http://www.dugok.x-y.net 국립중앙박물관 http://www.museum.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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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학년 동백반 36번 이효정 백제금동대향로 |
 2학년 국화반 44번 조은혜 신윤복의 월하정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