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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창호
작성일 2002-10-11 (금) 23:08
분 류 사전1
ㆍ조회: 784      
[조선] 춘향전 (두산)
춘향전 春香傳

한국 고대소설의 대표작.

판소리 12마당의 하나이다. 조선 영조·정조 전후의 작품으로 추측될 뿐, 작자·연대는 미상이다. 《춘향전》은 처음 판소리로 생성되어 나중에 소설로 정착되었고, 다시 원각사(圓覺社) 이후에 창극(唱劇)이 되었으며, 그 뒤에 회곡·영화·시나리오·뮤지컬 플레이·오페라의 대본 등, 다양한 장르를 거쳐왔다.

《춘향전》은 판소리이기 때문에 민중과 함께 광대(廣大)에 의하여 불리었다. 따라서 판소리가 되기 전에 이미 민간 설화로 유전한 여러 설화가 집성되어 《춘향전》이 이루어진 것이다. 숙종(肅宗) 이전의 연대를 가진 야담(野談)에 《춘향전》의 일부와 내용을 같이하는 것으로 암행어사설화(暗行御史說話) ·염정설화(艶情說話) 등이 20여 종이나 된다.

그러므로 《춘향전》은 이와 같은 설화들이 가진 종합적인 러브 스토리를 하나로 응집시켜, 광대 시창자(始創者)가 이를 구성한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사실 그만큼 《춘향전》의 줄거리는 단순하기 때문이다.

《춘향전》의 구조로 따져볼 때 그것은 《춘향전》과 《이어사전(李御史傳)》과의 합성으로 보인다. 남원부사(南原府使)의 아들 이몽룡과 퇴기(退妓) 월매(月梅)의 외동딸 춘향이 서로 사랑에 빠졌을 때 이도령의 아버지가 서울로 옮기게 되어 두 사람은 이별의 쓰라림을 맛보게 된다.

이 때 새로 부임한 남원부사 변학도(卞學道)는 수청을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춘향을 옥에 가두고 고초를 받게 하여 사경(死境)에 빠뜨린다. 서울로 간 이몽룡은 과거에 급제하여 암행어사가 되어 내려온다. 부사의 생일 잔칫날 각 읍의 수령들이 모인 자리에서 통쾌하게 어사 출또를 하여 부사를 파직시키고 춘향을 구해내어 백년을 해로한다는 이야기이다.

이러한 줄거리는 여러 종의 《춘향전》 사본에서는 대개 같으나 그 세목이 사뭇 달라지는데 이것은 《춘향전》이 판소리로, 판소리라는 구비문학(口碑文學)의 전통으로 말미암은 것이다.

춘향의 신분도 애초에는 기생으로부터, 성참판(成參判)이나 성천총(成千摠)의 서녀(庶女)로 되기도 하였으니 이는 《춘향전》이 양반들의 구미에 맞게 변질된 과정이기도 하다. 판소리 생성 당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춘향전》이 민중의 갈채를 받은 것은 사실이나 그 문학적 중량감은 《구운몽(九雲夢)》에는 미치지 못한다.

그러나 춘향과 몽룡의 계급을 초월한 사랑, 특권계급의 전횡(專橫)을 대표하는 변학도와 이에 대한 평민들의 저항, 특히 변학도에 항거하여 이도령에 대한 절개를 지키는 춘향의 모습은 모순을 내포하면서도 상승을 희구하는 조선 후기 민중의 자화상을 나타내는 것이다. 이도령이 극적으로 내려와 변학도를 응징하는 모습은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한 것이지만 그것은 바로 민중의 꿈을 표현한 것이다.

이 자아의 신장과 꿈의 형상이 조선 후기 민중들에게 갈구되는 새로운 시대의 이미지를 심어 주었기 때문에 열렬히 환영받았고, 춘향의 수절이 당시의 봉건윤리에도 합치되었기 때문에 양반이나 하층민 누구에게나 영합되는 국민문학적 폭을 지니고 있어 민중 최고의 고전이 될 수 있었던 것으로 여겨진다.

이 작품의 이본(異本)은 외국어로 번역된 것까지 합치면 무려 70∼80여 종이나 되는데, 이 중 대표적인 것으로는 1754년(영조 30)경에 만화재(晩華齋) 유진한(柳振漢)에 의하여 이루어진 한시본(漢詩本, 200句)이 있고, 목판본으로 경판본(16장 ·30장)·안성체본(22장)·완판본(45장 ·95장), 사본으로서 고대본(高大本)이 가장 오랜 것으로 되어 있다. 일사본(一加本) 2종, 신재효본(申在孝本), 춘향가 남창 ·동창 2본 등이 있다.

출전 : [두산세계대백과 엔싸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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