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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이황의 사상 (지도서)
이황의 사상 이언적의 주리설을 계승한 이황(1501∼1570)은 주자의 학설을 준봉하여 이를 대성시킴으로써 "동방의 주자"라 일컬어졌다. 그는 주자의 주장과 같이 우주의 현상계를 이기이원론으로 설명하여, 이와 기는 서로 다르면서도 상호 의존적인 관계에 있는 것으로서, 이는 기를 움직이게 하는 근본적인 법칙을 의미하고, 기는 형질을 갖춘 형이하학적인 존재로서, 이의 법칙에 따라 구체화되는 것이라고 하였다. 이처럼, 이원론을 주장하면서도 보다 근원적인 면에서는 주리적 경향을 추구하였다. 이와 같은 사고 방식에 의하면, 인간의 존재와 본질도 행동적인 면에서보다는 이념적인 면에서 추구해야 하고, 인간의 순수 이성은 절대 선이며, 여기에 따른 행동이 최고의 덕이요, 그것이 인ㆍ의ㆍ예ㆍ지ㆍ신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그는 인간의 도덕적, 인격적 완성을 가장 중요하게 여겼다. 이황의 학문적 관심은 근본적으로 세계관과 인간관 내지 인생관의 확고한 인식에 있으며, 그에 따라 그는 도덕적 정진을 강조하여 스스로 실천하고자 하였던 것이다. 그의 세계관과 인생관은 주자의 성리학에 입각한 것이었다. 그러나 깊이 들어가 보면, 주자의 학설을 충실히 따르기만 한 것이 아니라 보다 심층적으로 깊이 이해하여 자신의 창의적 이론으로까지 발전시켰다. 결국, 그는 주자의 이론을 원칙으로 삼고, 자신의 학설을 조절하였다고 할 수 있겠다. 그의 이기 호발론은 우리 나라 유학의 높은 수준을 보여 주는 하나의 금자탑인 것이다. 그의 문하에서 유성룡, 김성일 등 저명한 학자들이 많이 배출되어 그의 설이 계승함으로써 이른바 영남학파로서의 학문적 전통을 이어갔다. 그의 많은 저서 중에는 일본으로 전해진 것도 적지 않아, 당시 일본 유학계에 큰 영향을 끼쳤다. 출전 : 교육부, 고등학교 국사 교사용 지도서, 1996, p.3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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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 이기호발설 (두산) |
 [조선] 이기론 (두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