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조선] 사대부 (한메)
사대부 士大夫
지배 계층에 속하는 문관 관료층을 일컫는 말. <사>와 <대부>의 합성어이다.
중국에서는 고대 봉전 제도 하에서 신분층을 천자(天子)·제후(諸侯)·대부(大夫)·사(士)·서인(庶人)의 다섯으로 나누었는데, 이 중에서 군주인 천자·제후를 제외하면 대부와 사가 지배 계층이었으며, 피지배자인 서민과 구분되는 계층이었다.
사대부는 문관 관료층을 지칭할 뿐 아니라 문관 관료를 배출할 수 있는 가문이나 독서인층을 나타내기도 하였는데, 정치는 물론 학문·예술 등의 모든 문화 부문을 독점하였다. 한국에서는 대체로 송(宋)나라의 영향을 많이 받은 고려 시대에 벼슬이 높은 사람이나 문벌이 높은 집안을 사대부라 지칭하게 되었으며 그 가족을 사족(士族)이라 하였다.
고려 말에 사대부들은 정치적으로 두각을 나타내면서 정권을 장악, 조선 왕조 개국에 결정적인 원동력이 되었다. 조선 시대의 양반사회는 이들을 주축으로 형성되어, 유교에 바탕을 두고 예의를 기본으로 하였다.
출전 : [한메디지탈세계대백과 밀레니엄], 한메소프트,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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