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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창호
작성일 2001-10-12 (금) 05:38
분 류 사전1
ㆍ조회: 335      
[조선] 한글 (두산)
한글

훈민정음(訓民正音)의 현대적 명칭.

‘한글’을 애초에 ‘훈민정음’이라고 이름하던 세종(世宗) 창제 28자는 언문(諺文)·언서(諺書)·반절(反切)·암클·아햇글·가갸글·국서(國書)·국문(國文)·조선글 등의 명칭으로 불렸다. 특히 언문이라는 명칭은 세종 당대부터 쓰였는데, 한글이라는 이름이 일반화하기 전까지는 그 이름이 널리 쓰였다.

그러다가 근대화 과정에서 민족의식의 각성과 더불어 국문이라고 주로 부르다가 한글이라는 이름으로 통일되었는데, 이 이름은 주시경(周時經)에게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이에 대한 명확한 기록은 없으나 신문관(新文館)에서 발행된 어린이 잡지 《아이들 보이》(1913)의 끝에 횡서(橫書) 제목으로 ‘한글’이라 한 것이 있다.

이 한글이라는 명칭이 일반화되기는 조선어학회(한글학회)가 주동이 되어 훈민정음 반포 8주갑(週甲)이 되는 해인 병인년(丙寅年:1926) 음력 9월 29일을 반포기념일로 정하여 ‘가갸날’로 이름 지은 뒤, 1928년 가갸날을 한글날로 고쳐 부르게 되면서부터이다. ‘한글’이라는 말 자체의 뜻은 ‘한(韓) 나라의 글’ ‘큰글’ ‘세상에서 첫째 가는 글’이란 뜻이다.

1933년 조선어학회에서 제정한 ‘한글맞춤법통일안’에 따르면, 한글은 자음(子音) 14자, 모음(母音) 10자, 합계 24자의 자모(字母)로 이루어져 있다. 1자 1음소(一字一音素)에 충실한 음소문자(音素文字)인 이 한글 자모 24자는 훈민정음 28자 가운데서 ‘ ·, ㅿ, ㆆ, ㆁ’의 네 글자가 제외된 24자인데, 그 중 ·[∧], ㅿ[z], ㆆ[飇]의 세 글자는 음운변화(音韻變化)의 결과 그 음(音)과 함께 문자로 쓰이지 않게 된 것이며, ㆁ[ŋ]은 현대국어의 받침 ‘ㅇ’ 속에 음가(音價)는 남아 있으나 글자는 쓰이지 않게 되었다. 다시 말하면 ‘ㆁ’자는 ‘ㅇ’자에 합류된 셈이다.

현행 한글자모의 명칭과 배열순서는 이미 최세진(崔世珍)의 《훈몽자회(訓蒙字會)》(1527)에서 그 대체의 윤곽이 정해졌다. 그는 훈몽자회 범례(凡例)에서 ‘俗所謂反切二十七字’라 하여 훈민정음에서 ‘ㆆ’을 제외하여 27자로 정하고 초성을 초성과 종성에 통용되는 8자와 초성에만 쓰이는 자음 8자를 다음과 같이 이름을 붙이고 배열하였다.

① 초성종성통용 8자:ㄱ 其役, ㄴ 尼隱, ㄷ 池末, ㄹ 梨乙, ㅁ 眉音, ㅂ 非邑, ㅅ 時衣, ㆁ 異凝, ② 초성독용(獨用) 8자:ㅋ 箕, ㅌ 治, ㅍ 皮, ㅈ 之, ㅊ 齒, ㅿ 而, ㅇ 伊, ㅎ 屎, ③ 중성독용 11자:아 阿, 야 也, 어 於, ㅕ 餘, 오 吾, ㅛ 要, ㅜ 牛, ㅠ 由, ㅡ 應(不用終聲),ㅣ 伊(只用中聲), · 思(不用初聲). 이에 대하여 그 후 강위(姜瑋) ·지석영(池錫永) ·유길준(兪吉濬) 등의 시론이 있었다.

1933년 조선어학회에서는 한글맞춤법통일안을 정할 때에 위의 자음 배열에서 ‘ㅋ ·ㅌ ·ㅍ’과 ‘ㅈ ·ㅊ’의 순서를 바꾸고 ‘ㆁ’을 없애는 대신, ㅇ(伊)를 그 자리에 놓아 배열을 개정하고 ‘ㅈ ·ㅊ ·ㅋ ·ㅌ ·ㅍ ·ㅎ’ 등도 종성으로 쓴다는 맞춤법 원칙에 따라 그 명칭도 ‘ㅈ:지읒, ㅊ:치읓, ㅋ:키읔, ㅌ:티읕, ㅍ:피읖, ㅎ:히읗’으로 고치고 초성종성통용 8자의 이름은 그대로 받아들였다. ‘ㆁ’은 ‘ㅇ’으로 자형이 바뀌었으나 명칭은 그대로 답습하였다. 그리고 자음의 된소리 [k’] [t’] [p’] [s’] [t∫’]는 각각 ‘ㄱ ·ㄷ ·ㅂ ·ㅅ ·ㅈ’를 각자병서(各自竝書:ㄲ ·ㄸ ·ㅃ ·ㅆ ·ㅉ)함으로써 나타내었다.

종래에 써 오던 ‘된시옷’으로써 된소리를 표기하던 방법(ㅺ ·ㅼ ·ㅽ(ㅆ) ·ㅾ)은 취하지 않았다. 또, 두 모음을 결합하여 이루어진 모음자(母音字)로는 전설모음(前舌母音) ‘ㅐ ·ㅔ’와, 전설 원순모음(圓脣母音) ‘ㅚ ·ㅟ’가 있으며 이중모음으로 ‘ㅒ ·ㅖ ·ㅢ ·ㅘ ·ㅝ ·ㅙ ·ㅞ’ 등이 있다. 앞서 든 ‘ㅑ ·ㅕ ·ㅛ ·ㅠ’ 등도 이중모음이며 ‘ㅚ ·ㅟ’는 ‘외’(孤) ‘위’(上)과 같이 어두(語頭)에 올 때는 이중모음으로 발음되나 자음(子音) 뒤, 그 중에서도 특히 치음(齒音)이나 구개음(口蓋音) 뒤(쇠 ·쥐)에서는 단모음으로 실현된다.

출전 : [두산세계대백과사전], [야후!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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