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중세] 노르만왕조 (한메)
노르만왕조 -王朝 Dynasty of Normandy 1066년에서 1154년까지, 잉글랜드를 지배한 왕조. 노르만정복으로 인하여 잉글랜드의 왕이 된 윌리엄 1세(재위 1066∼87)는 봉건제도를 도입하여 잉글랜드 고래(古來)의 셔―헌드레드(shire·hundred;주·군)제를 이용하여 지배한 외에, 전국의 토지소유자들에게 충성을 맹세하도록 하고, 징세(徵稅)를 위한 토지대장(土地臺帳)을 작성시키는 등 집권적 봉건국가의 기초를 만들었다. 다음의 윌리엄 2세(재위 1087∼1100)는 큰형인 노르망디공(公) 로벨과 분쟁을 일으켜, 캔터베리대주교 안셀무스와 대립하는 등 많은 실정(失政)으로 인해 귀족의 불만이 높아져 사냥 도중 살해당했다. 뒤를 이어 즉위한 아우 헨리 1세(재위 1100∼35)는 즉위와 동시에 대관헌장(戴冠憲章)을 발표하여 귀족의 불만을 완화시키고 로벨을 격파하여 노르망디공의 영토를 병합하는 등, 여러 가지 개혁을 단행하여 나라를 잘 다스렸다. 그러나 1120년 그의 아들 윌리엄의 갑작스러운 죽음이 있자, 헨리 1세가 죽은 뒤의 왕위를 둘러싼 투쟁이 발생하였다. 헨리 1세는 신성로마황제 하인리히 5세와 결혼했으나 남편의 죽음으로 프랑스의 앙주백작 조프루아와 재혼한 그의 딸 마틸다를 후계자로 정했으되, 헨리 1세의 사후 그의 조카인 스티븐이 일부 귀족과 런던시민의 지지를 얻어 재빨리 즉위했다(재위 1135∼54). 이 때문에 왕위를 주장하는 마틸다와의 사이에 18년에 걸친 대내란이 일어났다. 귀족이 2파로 나뉘어 싸움에 따라 국내는 극도로 혼란해져 왕권은 매우 약화되었다. 이 싸움은 1153년 스티븐의 왕위를 인정하는 대신 그의 사후에는 마틸다의 아들 앙리가 상속하는 것으로 화해가 성립되어, 다음해 1154년 스티븐의 죽음과 동시에 앙리가 헨리 2세로서 즉위하여 새 왕가 플랜태저넷조(朝)가 시작되고, 노르만왕조의 지배는 끝났다. 노르만왕조의 성립으로 인해 잉글랜드의 지배층은 앵글로색슨인으로부터 노르만인으로 전면적으로 교체되고, 그 뒤 잉글랜드의 역사는 대륙, 특히 프랑스와의 교섭·대립으로부터 크게 영향을 받았다. →영국사(英國史) 출전 : [한메디지탈세계대백과 밀레니엄], 한메소프트, 1999 |
| 
|
 [중세] 노르만왕조 (브리) |
 [중세] 노르만왕조 (두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