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이스라엘팔레스타인평화협정 (두산)
이스라엘-팔레스타인평화협정
중동 분쟁의 가장 핵심적인 당사자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평화협정을 맺어, 공존의 길에 들어서게 한 협정.
1964년 팔레스타인이 그들의 대(對)이스라엘 게릴라 조직을 관장하기 위해 PLO(Palestine Liberation Organization:팔레스타인해방기구)를 설치한 이후 더욱 군사적으로 대립한 양측은 1991년 미국의 주선으로 마드리드 중동평화협정을 열어 직접 협상을 하기 시작하면서 평화의 장이 열리게 되었다. 이 회담은 UN(United Nations:국제연합) 결의안 제232조의 ‘땅과 평화의 교환’ 원칙을 협의하기 위한 것으로, UN의 결의안은 이스라엘이 점령지를 팔레스타인·시리아·요르단에 돌려주는 대신 아랍권이 이스라엘의 실체를 인정하라는 것이었다.
이로부터 양측은 2년간 10차례에 걸쳐 회담을 거듭하다가 1993년 9월 13일 이스라엘 총리 라빈과 PLO 의장인 아라파트가 미국 백악관에서 팔레스타인 자치에 관한 원칙선언에 서명함으로써 중동평화에 역사적인 계기를 마련하였다. 이에 따라 1994년 5월 가자와 예리코에서의 팔레스타인 잠정 자치가 시작되었고 1995년 9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자치 확대에 합의하였다. 1996년 1월에는 팔레스타인 평의회 의원과 자치정부의 수장을 선출하는 총선거가 실시되어, 아라파트가 선출되고, 이어 평의회에 의해 내각이 구성되었다. 또 1997년 1월에 열린 양측 정상회담에서는 헤브론시(市) 주둔 이스라엘군 철수협정을 체결함으로써 이스라엘-팔레스타인의 평화 공존의 길은 더욱 진전되었다.
그러나 2000년 7월 캠프데이비드 협상 결렬과 9월 리쿠드 당수 샤론의 성전산 방문이 빌미가 되어 발생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사태 이후 팔레스타인의 자살 테러 공격과 이스라엘의 보복군사 조치로 폭력의 악순환이 계속되었다.
출전 : [두산세계대백과 Encyber Deluxe], ㈜두산,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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