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중세] 서양중세음악 (한메)
중세음악 中世音樂 유럽에서 4∼5세기 무렵부터 15세기 전반 무렵까지 전개된 음악의 총칭. 중세유럽의 음악은 그리스도교 교회의 성가(聖歌) 성립과 함께 시작되었다. 동방에서부터 서방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퍼진 초기 그리스도교 교회는 각지에서 독자적인 전례(典禮)를 확립하는 동시에 독자적인 성가도 성립시켰다. 동방의 여러 교회에서는 비잔틴성가·시리아성가·아르메니아성가·콥트성가·아비시니아성가 등, 서방의 여러 교회에서는 로마성가·암브로시오성가·모사라베성가·갈리아성가 등이 성립, 전개되었다. 그러다가 서방에서는 로마교회가 그리스도교세계의 중심이 되었으며, 7∼8세기에는 로마전례성가가 크게 발달하였다. 또한 알프스 이북의 갈리아게르만지역에서는 8세기에 로마전례가 공식적으로 채용됨에 따라, 갈리아성가의 전통이 상실되었고 그 대신 로마전례에 의거한 새로운 성가가 도입되었다. 9세기 무렵부터 15세기 무렵에 걸쳐 이 지역을 중심으로 하여 만들어진 성가를 보통 그레고리오성가라고 한다. 새로운 그레고리오성가의 등장과 함께 성가의 주석(註釋)으로서의 트로푸스·세*티아 등의 곡들도 생겨났다. 또한 기존의 성가에 대선율(對旋律)을 부가해서 만들어진 오르가눔이라는 다성악곡(多聲樂曲)도 9세기 무렵에 등장했다. 오르가눔은 12세기에 비약적으로 발전하여 12세기 후반부터 13세기에 걸쳐서는 파리의 노트르담대성당을 중심으로 크게 성행하였다. 오르가눔에서는 다시 클라우술라와 모테토 같은 곡종들이 생겨났다. 한편, 세속음악도 초기 그리스도교시대부터 있었으나 11세기∼13세기에 걸쳐서 골리아르라 불리는 순례하는 성직자 또는 학생들에 의해 라틴어로 된 단선율(單旋律)의 세속가곡이 발달하였다. 또한 12∼13세기에 남프랑스에서 기사계급을 중심으로 한 일단의 트루바두르에 의해 오크어(語)로 된 단선율 세속가곡이, 북프랑스에서 역시 같은 기사계급을 중심으로 한 일단의 트루베르에 의해 오일어(語)로 된 단선율 세속가곡이 출현하였으며, 13∼14세기 남독일에서 미네젱거에 의한 독일어의 기사가곡(騎士歌曲)이 발달하였다. 14세기에 들어서자 세속음악의 분야에서도 다성악곡이 비약적으로 발달하였는데, 프랑스에서는 G.마쇼를 중심으로 한 다성 샹송이, 이탈리아에서는 F.란디니 등에 의한 다성의 마드리갈·발라타 등이 성행하였다. 한편 미사 통상문성가(通常文聖歌)의 다성화도 이루어졌으며, 한 사람의 작곡가에 의한 사상 최초의 통작(通作)미사곡이 마쇼에 의해 작곡되었다. 통작미사곡의 작곡은 15세기에 들어 더욱 성행하였는데, 영국의 L.파워·J.던스터블 등은 미사곡 전체를 공통의 정선율(定旋律)에 의한 통일을 시도, 새로운 르네상스음악의 길을 개척하였다. <김혜선> 출전 : [한메디지탈세계대백과 밀레니엄], 한메소프트, 1999 |
| 
|
 [중세] 서양중세음악 (브리) |
 [중세] 서양중세음악 (두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