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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창호
작성일 2005-01-12 (수) 18:27
분 류 사전2
ㆍ조회: 1553      
[중세] 서양중세음악 (브리)
서양중세음악

그리스도교의 영향과 중세음악

로마 제국이 쇠퇴하게 됨에 따라 이제 그리스도교 교회가 고대의 음악문화 전통을 이어받고 확장시키는 역할을 맡게 되었다. 그러나 그리스도교 교회의 역할은 통일된 것이 아니었다. 서방교회의 여러 문화 중심지들은 히브리 예배의식의 전통과 그리스 문화를 공유했지만 또한 각기 나름대로 특징적인 전통들을 발전시켰다.

4세기 밀라노의 주교 암브로시우스는 정형시 운율에 의한 찬미가를 기초로 성가들을 최초로 집대성하는 시도를 했으며 이후 이것은 암브로시오 성가라 불리게 되었다. 이후 조금 시간이 지나서 스페인에서는 모사라베 성가, 프랑스에서는 갈리아 성가라고 하는 양식이 독특한 개성을 갖추면서 발전했다 (→ 색인 : 성악).

그러나 교회음악의 주류는 로마에서 예배음악으로 사용하던 성가였다. 전설에 따르면 6세기말 이후 교황 그레고리우스 1세는 기존의 전통적인 선율들을 모으는 방대한 작업을 펼친 결과 이후 서양 예술음악의 발전에 토대가 될 교회 단성음악의 커다란 몸체를 형성시켰다고 하는데, 이것이 곧 그레고리오 성가이다. 그레고리오 성가는 처음 얼마 동안 여러 전통간의 융합과정을 거친 후 9세기에 이르면서는 두 선율선 이상이 동시에 울리는 다성음악적 발전을 통해 확장되었다 (→ 색인 : 트로푸스).

전통적인 단성음악에서 극적인 발전을 이룬 이러한 다성음악의 기원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는데 900년경 〈무지카 엔키리아디스 Musica enchiriadis〉에 다성음악이 기록될 무렵에는 이미 다성음악의 실제가 상당한 정도로 이루어지고 있었다. 가수들의 지침서인 이 논서는 중세시대의 주요한 음악문헌이다.

그 다음으로 중요한 정보를 제공해주는 문헌은 11세기초에 이탈리아의 수도승이자 음악이론가였던 아레초의 구이도가 쓴 〈소론 Micrologus〉이다. 이 문헌에는 다성음악의 발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될 원칙들이 적혀 있는데 특히 선율의 독립성에 이어 리듬의 독립성을 이루었으며, 원래의 단성성가의 각 한 음에 대해 새로 만든 성부에서는 둘 이상의 음을 붙여 노래를 부를 수 있게 되었다.

12세기초 음악활동의 중심지는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으로, 이후 12~13세기에 걸쳐 이곳에서는 다성음악이 점진적인 발전을 이루었다 (→ 색인 : 노트르담 악파). 새로 대두된 중요한 음악 형태는 오르가눔· 클라우술라· 콘둑투스· 모테트인데 이것들은 당시 이미 잘 알려진 세속음악에 리듬 패턴들을 결합한 양식들이다. 모테트가 부상함에 따라 콘둑투스는 점차 사라지게 되었고, 모테트가 이제 종교음악과 세속음악의 양 분야에서 모두 중요한 장르로 대두했다. 프랑스의 다른 지역이나 영국·스페인·이탈리아 등지에서도 발견할 수 있기는 하지만 모테트는 특히 북부 프랑스에서 가장 발전했다.

14세기초에는 작곡가 필리프 드 비트리가 〈아르스 노바 Ars Nova〉라는 논서로 커다란 영향을 끼쳤다. 아르스 노바란 '신 예술'이라는 뜻으로, 14세기초 사람들은 이 논서의 이름을 따서 당시의 음악을 아르스 노바라 불렀고 13세기의 음악을 아르스 안티쿠아('구예술')라 했다. 필리프 드 비트리는 당대의 여러 혁신들, 특히 박자와 화성에서의 혁신들을 이 논서에 적어놓았다.

13세기 음악이 세속음악에서 유래한 리듬 유형으로 구성되고 화성 어휘도 '완전' 협화음(1·4·5·8도)에 기초해서 이루어졌던 반면, 14세기의 새로운 음악은 리듬의 3분할뿐만 아니라 2분할도 허용했고 3도 및 6도 음정도 '불완전' 협화음으로 인정하게 되었다. 14세기 음악의 중심지 피렌체에서는 맹인 오르간 연주자이자 작곡가인 프란치스코 란디니와 그의 선대 및 후대 작곡가들이 마드리갈·발레토·카치아 등 여러 가지 새로운 음악 형식의 선두주자로 손꼽힌다 (→ 색인 : 이탈리아).

산발적으로 나타나는 역사적인 증거에 비추어볼 때 세속음악은 중세 초기부터 이미 상당한 수준으로 발전했음을 알 수 있다. 12세기가 시작할 무렵 고도로 발전한 세속음악의 전통이 프랑스에 나타났음을 생각할 때 이미 그 이전부터 세속음악이 지속적으로 발전을 거듭해왔음을 짐작케 한다. 프랑스 남부 귀족들 사이에서 십자군전쟁으로 촉발된 기사도 문화에 영향을 받아 이제까지와 전혀 다른 새로운 생활양식이 퍼졌다.

이들은 자신을 트루바두르라 불렀고 여러 성들을 돌아다니면서 지방어로 된 시에 음악을 붙여 직접 노래도 불렀다. 트루바두르의 문화는 12~13세기에 번성했고, 독일에서는 1150년경부터 이와 비슷한 미네징거 문화가 싹트기 시작하여 트루바두르 문화가 시들게 된 다음에도 1세기 정도나 계속되었다. 13세기말 독일의 신흥 중산계급들은 귀족에 의한 미네징거 문화를 모방하여 자신을 마이스터징거라 불렀다.

이들은 일종의 길드를 조직하여 시·음악·연주에 대한 엄격한 규칙을 따르면서 이후 500년 이상 융성했다. 이밖에 이탈리아·스페인·영국 등지에서도 비교적 덜 알려지긴 했지만 비슷한 세속음악 문화가 발달했다. 한편 이러한 귀족적(또는 半귀족적)인 오락 문화와 밀접히 연관된 농민 출신의 직업적인 음악집단들이 있었는데, 프랑스에서는 이들을 종글뢰르와 메네스트렐이라 불렀고, 독일에서는 가우클레르, 영국에서는 스콥스와 글리멘이라 불렀다.

출전 : [브리태니커백과사전 CD GX], 한국브리태니커, 2004 '서양음악사' 항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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