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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창호
작성일 2004-12-09 (목)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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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조회: 862      
[국가] 튀니지 (한메)
튀니지 Republic of Tunisia

북아프리카 지중해 연안의 중앙, 이탈리아 시칠리아섬 맞은편 연안에 있는 국가.

정식명칭은 튀니지공화국(Al-JumhurLya at-Tūnus). 면적 15만 4530㎢, 인구 921만 8000(1997). 남동쪽은 리비아, 서쪽은 알제리와 국경을 마주하고 있다. 수도는 튀니스.

[자연]

<지형>

전체적으로 평야·구릉이 넓어 농경지가 풍족하다. 북아프리카의 동서를 가로지르는 아틀라스산맥이 동쪽으로 가면서 낮아져 튀니지에서는 산지에서 구릉이 되고 있다. 동해안에는 사헬평야가 펄쳐져 있다. 최고봉은 알제리 국경에 가까운 샴비산(1544m)이다. 산맥 남쪽은 저지대로 가르사호수·제리드호수 등의 염호(鹽湖)가 있으며, 가르사호수는 해면보다 낮다. 남부는 사하라사막의 일부로, 평지와 해발고도가 낮은 쿠스르산맥으로 이루어졌다. 하천 대부분이 비내릴 때에만 물이 흐르는 와디이며, 일년 내내 물이 흐르는 곳은 알제리에 수원을 둔 메젤다강뿐이다.

<기후>

북부는 여름에 건조하고 겨울에 비가 내리는 지중해성 기후이며, 남쪽으로 가면서 강우량이 적어져 스텝기후가 된다. 다시 가프사와 스킬라를 잇는 선에서 남부는 연강수량 150㎜ 이하의 사막기후가 되어 다갈색 대지가 펼쳐진다. 사막에는 토즈르·네프타 등 용수를 이용한 오아시스가 있다. 북서부에는 아인드라햄처럼 연강수량이 1500㎜나 되는 곳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강우량이 적어 농경과 공업화에 큰 제약을 받는다.

겨울철에 남부는 온난하지만 북부 특히 내륙부는 눈이 내리기도 한다. 여름철에는 전반적으로 온도가 높고 건조해 남부의 사하라사막은 견디기 어려울 정도이다. 마트마타산지에서는 더위를 피하기 위해 깊은 구덩이를 파서 지하식 주거지를 만들어 산다. 봄에서 여름에 걸쳐 사하라사막 내부로부터 시로코(sirocco)라는 모래 섞인 열풍이 불어온다. 강우량이 적어 제방·배수로가 정비되지 못해 많은 비가 내리면 홍수가 나서 큰 피해를 본다.

[지지(地誌)]

국토는 지중해성 북부기후인 텔지역, 연강우량 200∼400㎜인 스텝지역, 사막기후인 남부 사하라지역의 3지역으로 나뉘어진다. 북부 텔지역은 면적이 국토의 1/6이지만 인구의 60%가 거주하는 가장 풍요로운 지역이다. 연안의 평야·구릉·메젤다강 유역에서는 밀·포도·감귤·야채·올리브 등 상품작물재배와 목축이 이루어진다. 르케프·스크 엘 알바·스크 엘 케미스·마투르·베자는 농업지대 중심도시이다.

수도 튀니스는 정치·경제·문화의 중심지이고, 비제르테는 예로부터 항만도시로 이 두 도시 주변에 공업이 입지해 있다. 스텝지역은 내륙고원에서 반유목 목축 및 제지원료인 알파초와 곡물재배가 이루어진다. 또 연안에서는 오래 전부터 어업이 성하다. 가베스 부근에서는 인광석이 산출되어 철도로 스팍스까지 날라져 가공·수출된다. 수스와 스팍스는 항만·공업도시이다.

남부 사하라지역에서는 토즈르·네프타 등 오아시스에서 대추야자 재배와 유목이 이루어진다. 보르마유전과 에젤레유전(알제리아)의 원유는 스킬라로 옮겨지고, 천연가스는 가베스에 수송된다. 베르바섬은 올리브와 과수가 재배되고, 관광지로도 알려졌다.

[역사]

지중해 요지인 지리적 위치상 예로부터 많은 나라의 침략을 받아왔다. 고대에는 페니키아·로마·반달·비잔틴의 지배를 받고, 7세기에는 아랍인의 침해로 원주민 베르베르인은 차츰 아랍·이슬람화되어갔다. 중세에는 마그라브·무라비트·하프스 왕조가 흥망하며 아랍·이슬람화가 심화되었다. 16세기 중엽 오스만제국의 속령이 되어 튀니지를 다스리는 파샤(태수)가 임명되었다. 이 파샤의 통치범위가 오늘날 국토의 원형이 되었다.

파샤 아래에 있던 군인집단의 대표가 차츰 실권을 장악하고, 그 지위를 세습해 무라드왕조(1613∼1705)·후세인왕조(1705∼1958)를 수립하였다. 19세기초 후세인왕조는 인접국인 알제리·리비아가 식민지화되는 데 위기를 느껴 부국강병·식산진흥정책을 취하였다. 그러나 재정지출 증가로 국가재정이 파탄되어 1869년 프랑스·영국·이탈리아 3국의 재정관리를 받게 되었으며,

1978년의 베를린회의를 거쳐 81년의 바르도조약과 83년의 마르사협정에서 프랑스 보호령이 되고 내정에서도 프랑스인 통감 지배 아래 들어갔다. 프랑스 은행가·기업가는 대농원 경영과 광산 등을 개발해 튀니지의 경제권을 장악하여 큰 이익을 올렸다. 한편 주권회복을 원하는 튀니지인의 민족운동이 20세기에 들어와 격렬해져 1907년 청년튀니지당을 결성하여 차별 항의에 들어갔다.

제 1 차세계대전 뒤 헌법제정을 요구하는 운동이 전개되어 20년 데스투르(입헌자유)당이 결성되었지만, 34년 H.B.A.부르기바 등의 급진파가 탈당해 네오데스투르당을 조직하였다. 프랑스 인민전선 내각이 성립되자 이 당은 튀니지노동총동맹(UGTT)과 맺어져 보호조약의 개폐를 요구하고 부르기바는 체포되었다. 제 2 차세계대전이 시작되자 곧 프랑스의 패전으로 비시정권이 들어서고, 1943년 1월 리비아에서 물러난 독일·이탈리아군과 연합군 사이의 싸움으로 온 국토가 전쟁터가 되었다.

카르타고 유적 가까이에 이 싸움에서 전사한 연합군 장병의 광대한 묘지가 있다. 전쟁 뒤 프랑스는 튀니지인과 프랑스식민자와의 공동주권 구상을 내놓았으나, 네오데스투르당과 UGTT는 독립을 요구하였다. 1954년 7월 P.망데스 프랑스 내각은 내정상 자치를 인정하여 이듬해 보호조약을 대폭 완화하였고, 1956년 3월 20일 독립이 실현되었다. 같은해 3월 25일 제헌의회 선거가 실시되어 네오데스투르당이 압도적으로 승리하였다. 이듬해 명목뿐인 파샤제도를 폐지하고 공화국이 되어 부르기바가 초대 대통령으로 취임, 1959년 공화국헌법이 공포되었다.

부르기바는 독립 뒤에도 프랑스군의 비제르테해군기지 주둔을 인정하는(1963년 철퇴) 등 현실주의적 노선을 취하였다. 1964년에는 튀니지형 사회주의 건설을 목표로 네오데스투르당의 이름을 사회주의 데스투르당(PSD)으로 바꾸고 협동조합방식의 집단화를 진행시켰지만, 대지주·상공업자의 반대로 67년 중지하였다.

[정치·외교]

부르기바대통령은 1974년 종신대통령이 되어 독립의 영웅으로서 독재적 지도자로 군림하였다. 그러나 노령과 신병으로 1969년 이후 총리 겸임을 중단하고 전임 총리를 두었는데, 총리의 동향이 정치를 크게 좌우하였다. 1970년 이래의 보수파 누이라에서 1980년 리베랄파의 무자리로 바뀌어 노동조합 간부 석방과 복수정당제 등 정치활동의 민주화가 시행되었다.

1987년 1월 회교정통주의자들이 정부 전복을 꾀하다 적발되어 내각이 개편되었다. 개각 당시 내무장관에서 승진한 지네 아비딘 베날리 총리가 1987년 11월 무혈쿠데타를 일으켜 대통령에 취임하고, 1989년4월 재선되었다. 의회는 단원제 국민의회로, 의원은 일반투표로 선출된다. 의석은 136, 임기는 5년이다. 정당은 PSD와 UGTT의 연합체 <국민전선>이 136개 전의석을 장악하고 있다. 사법은 독립 직전에 옛 종교재판제도가 폐지되고 프랑스를 모방한 근대사법제도가 확립되었다.

독립 뒤 새로운 민법이 시행되어 일부일처제와 여성 지위강화에도 상당한 비중을 두고 있다. 군대는 1956년 국민군이 조직되어 선발징병제(1년)를 택하여 육해공 3군의 장병 3만 8000명(1988)을 보유하고 있다. 프랑스·미국의 군사원조를 받고, 이스라엘을 승인하며, 다른 아랍국가만큼 군비확장은 하지 않고 있다. 1982년 레바논의 PLO 게릴라 부대 1만 5000명을 받아들였다. 외교는 온건·중립·비동맹노선으로 친서방에 가깝다. 1989년 2월 리비아·모로코·알제리·모리타니아 등과 경제협력조직인 UMA를 결성하였다. 리비아와는 해저유전 소유권 다툼으로 긴장관계에 있다.

[경제·산업]

농산물·인광석 수출에 프랑스가 제 1 무역상대국인 점에서 식민지시대 자취를 볼 수 있지만, 독립 뒤의 석유생산과 6차례에 걸친 경제개발계획으로 공업화가 진행되어 무역상대국의 다각화를 꾀하고 있다. 도시인구 비율이 높고 상업활동이 활발해 국내총생산에서의 제 3 차산업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튀니지의 경제는 농산물·석유·인광석·해외이민의 송금·관광에 의해 유지되고 있으며, 이민송금과 관광수입은 유럽 경기의 영향을 받는다.

제 6 차 5 개년계획(1982∼86)에서 연 6%의 경제성장을 기대하였으나 1984년의 성장률은 5.5%였으며, 80년 이후 연 10%의 인플레이션이 계속되고 실업자도 늘고 있다. 83년 12월 정부가 식량가격 대폭인상을 발표하자 전국에 폭동이 발생해 비상사태가 선포되었다. 90년 4월 GATT에 정식 가입하였다.

<농업>

농림·어업 취업인구가 아프리카에서는 비교적 낮은 편이다. 곡물로 밀·보리, 지중해 작물로 올리브·오렌지·포도, 채소로는 토마토·양파·수박·감자, 공예작물로 알파초·사탕무 등이 재배된다. 오렌지·올리브유 등을 수출하며, 주식인 밀은 수입한다. 옛 유럽인의 농원은 대부분 국영농장이 되었다. 목축에서는 젖소·육우·양 300만두 외에 닭·낙타·당나귀 등이 사육된다. 또한 비제르테·마투르·스팍스 등의 어항이 있으며, 수산가공도 이루어진다.

<광·공업>

독립 뒤의 공업화로 섬유·식품뿐 아니라 철강·석유정제·석유화학·시멘트·비료 등의 공업도 발달하였다. 피혁·융단·도기·직물 등의 전통공예도 활발하다. 대표적 광산물인 인광석은 연생산 639만t(1987)으로 세계 6위의 수출국이다. 또한 석유산업에도 힘써 최근 천연가스 산출이 늘고 있다.

<무역>

주요 수출품은 석유·석유제품·올리브유·섬유·인광석 및 비료 등으로 주요수출대상국은 프랑스·미국·이탈리아·독일이다. 주요 수입품은 철강·기계·밀·설탕 등으로 프랑스·이탈리아·독일에서 주로 수입하며 유럽연합(EU) 여러 나라와 경제관계가 깊다. 무역수지는 수입초과현상을 보이고 있다.

<교통>

북부는 도로·철도가 잘 정비되어 있다. 도로 총길이 1700㎞ 가운데 65%가 포장되었다. 철도는 국유로 총길이 2013㎞이며, 튀니스∼스팍스간이 간선이다. 국제공항은 튀니스·카르타고 외에 관광지인 모나스티르·제르바섬·토즈르에있다.항구는튀니스·라글레트·스팍스가 중요하며, 스킬라는 석유출하항이다. 관광은 국가의 중요산업이다.

[사회·문화]

국민은 대부분 아랍인이며, 베르베르인(아랍인 침입 이전부터의 주민)은 남부에 6만명 정도 살고 있다. 공용어는 아라비아어이지만, 도시에서는 프랑스어가 통한다. 종교는 이슬람교가 국교로 국민의 98%가 이슬람교도이며, 4%가 그리스도교와 소수의 유대교도이다. 계율은 엄하지 않아 베일을 착용하지 않은 여성도 보이고, 일부일처제가 정착되어 있다. 최근에는 이슬람 원리파(原理派)도 침투해 오고 있다.

인구는 대부분 북부 연안부에 분포한다. 해외근로대상은 주로 인접국 리비아와 옛 종주국 프랑스이다. 의료시설이 도시에는 비교적 갖춰졌지만, 지방에는 아직 불충분하다. 국민성은 친절·근면하고 아랍·이슬람문화가 풍속·습관·사고방식의 기반을 이루며, 거기에 프랑스문화가 겹쳐져 있다. 바르도박물관(튀니스)에서는 페니키아로부터 아랍에 이르기까지의 문화유물을 볼 수 있다. 의무교육은 국민학교 6년이며, 학교제도는 프랑스에 준한다. 최고학부로는 종합대학인 튀니스대학이 있다. 문맹률 53.9%이다.

[한국과의 관계]

남북한 동시수교국으로 남한과 1968년 5월, 북한과 1975년 7월에 외교관계를 수립하였다. 1969년 3월 대사급 외교관계수립에 합의하여 주튀니지총영사관은 대사관으로 승격되었다. 튀니지의 주한상주공관은 남북한 모두 설치되지 않아 남한은 주일대사관에서, 북한은 주중대사관에서 겸임하고 있다. 한국과는 1969년 비자면제협정, 1970년 무역 및 경제협정, 1989년 이중과세방지협정 등을 체결하였다.

튀니지는 아랍 여러 나라의 전반적인 동향을 의식해 한반도 문제에 중립적 자세를 취하였으나, 경제부문에서 한국의 기술도입을 강력히 추진하고 한국 또한 대유럽수출의 전진기지로서 튀니지로의 진출이 불가피하므로 앞으로 양국간의 교류가 활발해질 전망이다. 통상은 1992년 11월 현재 대한수출 9만달러, 대한수입 1404만 달러로 수출품은 아연, 수입품은 특수차량·케이블·철강제품이 주류를 이룬다. 1992년 현재 한국 교민 14명, 체류자 41명이다.

출전 : [한메디지탈세계대백과 밀레니엄], 한메소프트,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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