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국] 1820. 문무왕 해중릉(대왕암)
1820. 문무왕 해중릉(대왕암)
경주군 양북면 봉길리 앞바다, 사적 제158호.
문무왕릉은 경주군 양북면 봉길리 해변에서 200ｍ 떨어진 바다에 있는 신라 문무왕의 수중릉으로 사적 158호이다. 대왕암이라고도 불린다. 문무왕의 유언에 따라 만들었는데, 그의 유언은 불교 법식에 따라 화장한 뒤 동해에 묻으면 용이 되어 동해로 침입하는 왜구를 막겠다는 것이었다. 이에 따라 화장한 유골을 동해의 입구에 있는 큰 바위 위에 장사지냈으므로 그 뒤 이 바위를 대왕암 또는 대왕 바위로 부르게 되었다.
이 능은 해변에서 가까운 바다 가운데 있는 그다지 크지 않은 자연 바위이다. 사방으로 마련된 수로와 아울러 안쪽의 공간을 마련하기 위하여 바위를 인위적으로 파낸 흔적이 있는 것으로 보아, 기록에 나타난 것처럼 문무왕의 수중릉일 것으로 믿어지고 있다. 사방에 수로를 마련한 것은 불탑의 형식이 적용된 것으로 보기도 한다. 지금까지 이러한 예가 없는 특이한 형태의 무덤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바닷가는 수학여행 때면 동해 바다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바닷물을 직접 접할 수 있는 곳이기는 하지만 장난을 심하게 치면 매우 위험한 곳이다. 동해는 서해와 달리 조금만 들어가면 물이 깊어지고 파도에 헤어 나오기 힘들기 때문에 어른이라도 잘못 들어가면 나오기 힘들어 매우 위험하다. 대왕암을 볼 때는 꼭 감은사지를 함께 보는 것이 좋으며, 시간이 허락하면 이견대에 오르는 것도 아주 운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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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국] 1830. 뼈단지(골호) 
[남북국] 1810. 상원사 동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