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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국] 1880. 불국사 전경
 1880. 불국사 전경 경북 경주시 진현동. 통일기 사찰을 대표하는 것으로 불국사를 들 수 있다. 불국사는 원래 법흥왕대에 세워졌으나, 751년 당시 시중이었던 김대성)이 공사 총감독을 맡아 큰 규모로 재건하였다. 석굴암과 함께 통일기 신라 불교미술을 상징하는 것이다(삼국을 통일한 신라는 문헌에 있는 유명한 절만도 50여 개를 헤아린다). 임진왜란 때 불타고 복원되지 못했던 것을 1968년부터 발굴 조사하여 1973년에 현재의 모습으로 복원하였다. 현재의 모습은 당시의 일부분에 해당하는 것이니 거찰의 규모를 짐작할 수 있다. 발굴 조사에 의하면, 불국사는 기본적으로 2탑식 가람 배치이나 그 가람의 서쪽에 또 다른 가람이 부가된 특이한 평면형을 이루고 있다. 곧 청운교, 백운교를 지나 중문인 자하문에 이르게 되고 자하문의 북쪽으로 다보탑과 석가탑이 동서로 배치되어 있다. 그 북쪽으로 금당인 대웅전과 강당인 무설전이 배치되어 있다. 이들은 가람의 남북 중심축을 따라 자리하고 있다. 석가탑과 다보탑도 가람의 남북 중심축을 중심으로 좌우 대칭을 이루고 있다. 이 건물들을 둘러싸는 회랑이 있으며 특히 강당 좌우에는 북회랑이 있고 금당의 좌우에도 회랑이 있어 동회랑과 서회랑에 이어지고 있다. 이같은 배치는 전형적인 2탑식 가람 배치 형태인데 불국사에는 서쪽에 다시 가람이 있다. 즉 위와 같은 가람보다 한단 낮은 곳에 서원(西院)이 있다. 이 서원은 연화교와 칠보교를 통하여 안양문에 이르며 그 북쪽에 극락전이 배치되어 있어 중문인 안양문과 금당인 극락전이 남북으로 일직선상에 중심을 두고 있다. 그리고 이들을 둘러싸는 회랑이 따로 마련되어 있다. 여기에는 탑이 생략되고 금당만 있는 형태인 서원은 극락정토를 상징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전형적인 2탑식 가람 배치를 한 동원(東院)보다 그 위치가 낮고 탑이 없다는 점에서 주가람에 딸린 부차적인 가람으로 생각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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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북국] 1890. 불국사 석축 |
 [남북국] 1875. 경주 남산 미륵곡 석불좌상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