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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00. 청자 나한좌상 고려 12세기 전반, 22.3cm, 국보 제173호, 강화 국화리 출토, 서울 최영길 소장. 나한 신앙의 유행에 따라 청자로 나한상을 만들기도. 고려 청자에는 이러한 유형의 불상이나 승형 조상이 적지 않지만 그 중 탁월한 작품. 신앙의 대상이었을 듯. 고려사에는 건국 초부터 나한 신앙의 유행을 나타내는 기술이 자주 보임. 오백나한재 등이 성대하게 벌어짐. 눈썹, 눈동자, 머리, 의복 등을 철채로 표현, 녹아 흐른 곳이 많다. 옷주름에는 백퇴점을 장식. 거침없고 순박한 멋, 유약은 비교적 두껍고 은은한 광택. 내부는 비어있다. 암반 위에 작은 경전 책상을 두고 그 위에 팔짱을 낀 채 두 팔을 얹고 있다. 눈은 반쯤 뜬 채로 정면을 망연히 응시하고 있다.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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