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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3720. 신사임당의 초충도
 3720. 신사임당의 초충도(草蟲圖) 조선 16세기, 종이에 담채, 33.2x28.5cm, 국립중앙박물관소장 신사임당은 시, 서, 화에 모두 뛰어났다. 산수에 있어서도 안견을 따랐으나 초충 등 일상 생활에서 친근하게 느껴지는 다양한 소재를 섬세한 필치로 그려 자신만의 독특한 양식을 확립하였다. 신사임당의 초충도는 대체로 화면의 1/3 지점에 짙고 옅은 점들로 지면을 나타내고 그 위에 두세 가지의 식물을 그린 다음 지면과 식물 주변의 여백에 나비, 벌, 매미, 메뚜기 등의 풀벌레와 개구리 도마뱀, 쥐 등을 함께 그려 넣었다. 그리고 화면 중앙을 중심으로 각종 초충을 상하좌우에 배치한 산만함과 좌우 균형을 특징으로 들 수 있다. 그 외에 실물에 대한 정확한 묘사, 섬세한 선과 선명한 색채 등을 제시할 수 있다. 다소 장식적인 화면 구성이기는 하지만 여성 특유의 청초함이 보이는 산뜻한 분위기를 보여준다. 본 그림은 초충도 8폭 중의 하나인데, 화폭의 중앙에 두 덩이의 수박이 있고 쥐 두 마리가 수박을 파먹고 있고 위로는 나비가 날고 있는 장면이다. 초충도 8폭 전체보기 참고 : 아트스퀘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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