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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4230. 대장간과 길쌈 (김홍도)
 4230. 대장간과 길쌈 조선 18세기, 세로 26.9cm 가로 22.2cm,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보물 제527호. 1. 대장간 - 불에 달궈진 쇳덩이를 망치로 두들기고, 새로 벼린 낫을 갈고, 풀무질하는 등 활기 찬 대장간의 한 때를 그렸다. 2. 길쌈 - 윗 부분에 날실에 풀을 먹이는 베매기하는 정경과 아래 부분에 베틀에서 바디를 잡고 북질을 하며 베를 짜는 장면을 배치한 2단 구성으로 되어 있다. 길쌈하는 여인의 뒤편에 시어머니로 보이는 노인이 손자를 데리고 지켜 서서 보고 있다. 이렇듯 베매기와 베짜는 장면에 시어머니로 보이는 노인이 등장하는 것은 다른 경직도(耕織圖)에서도 흔하게 보이는 구성이다. 김홍도의 풍속도에서 인물을 묘사하는 선으로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일정하고 딱딱한 느낌을 주는 흐릿한 선이고, 다른 하나는 쿡 찍어 삐쳐서 그리는 가늘고 진한 선이다. 이 그림은 후자의 선으로 그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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