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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3711. 황집중의 묵포도도
 [조선] 3711. 황집중의 묵포도도(墨葡萄圖) 조선 1593년, 모시에 수묵, 35x30cm, 간송미술관소장 황집중 (黃執中, 1533-1593 이후)은 조선 중기의 화가로. 자는 시망(時望), 호는 영곡(影谷)·비목당(卑牧堂). 본관은 창원(昌原)이다. 1576년(선조 9) 진사시에 합격하였으나 벼슬에는 나가지 않았다. 포도를 특히 잘 그려 이정(李霆)의 대나무, 어몽룡(魚夢龍)의 매화와 함께 삼절(三絶)로 일컬어졌다. 작품으로 《묵포도도(墨葡萄圖)》 1점이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데, 단순·대담한 구도와 먹색의 농도 변화가 뛰어난 격조와 기량을 보여준다. 원래는 훨씬 컸던 작품으로 가장자리가 조금씩 잘려나갔지만 황집중의 호방한 필치가 그대로 느껴진다. 위에서 아래로 빗겨 뻗은 줄기와 교차하는 또하나의 줄기를 묵의 농담으로 공간감을 주었다. 음영이 적절하게 구사된 포도알의 입체감, 벌레먹은 나뭇잎, 꼬불꼬불 말린 덩굴 등에서 황집중의 거침없는 필법과 농담의 변화가 두드러진 묵법 등이 괄목할 만하다. 이정의 대나무, 어몽룡의 매화, 황집중의 포도는 흔히 삼절(三絶)로 알려졌다. 이처럼 한가지 주제를 자기것으로 승화시켜 일가를 이룸으로써 이들은 이 시대 회화의 발전에 크게 기여 하였고,후대 화가들에게도 좋은 귀감이 되었다. 조선 중기의 회화도 초기의 전통을 이어가면서 새로운 화풍을 창출해 내었다. 이 시대는 수묵화의 전성기라 불릴만큼 묵법에서 대단한 발전을 이루었다. 또한 다양한 소재들을 회화적으로 승화시키고 변화있는 필묵법과 중국의 화풍을 우리의 정서에 맞는 화풍으로 수용, 변용하는 모습 등은 이 시대 회화에서 엿볼수 있는 현상들로서 주목된다. 참고 : http://www.artsquare.co.kr/artdata/e-chosunB19-hwang.ht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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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 3681. 경주 옥산서원 |
 [조선] 3911. 김명국의 달마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