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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2991.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 (민족)
부석사무량수전(浮石寺無量壽殿)   경상북도 영주시 부석면 북지리 부석사에 있는 고려 시대의 불전. 국보 제18호. 부석사의 주불전(主佛殿)으로 무량수불(無量壽佛)인 아미타여래(阿彌陀如來)를 본존(本尊)으로 봉안하였다. 현존하는 건물은 1916년 해체 수리 때 발견된 묵서명(墨書銘)에 1376년(우왕 2)에 재건된 것으로 기록되어 있으나, 조사당이 1377년에 재건된 것과 비교하여 학계에서는 일찍부터 건물 양식으로 보아 조사당보다 100년 내지 150년은 더 앞서는 건물로 추정하여 왔으며, 앞서 말한 묵서명은 그 뒤의 보수를 말하는 것이라고 해석되고 있다. 건물에는 배흘림이 많은 기둥머리에 외일출목(外一出目)으로 된 공포를 올렸다. 가구양식은 2중량(二重樑)인데, 변주(邊柱) 위의 공포가 고주(高柱)의 주두 밑 기둥머리에서 나오는 퇴보를 받치고 있다. 이 평주(平柱) 위에서는 다시 퇴보 끝 부분에 놓인 포작(包作)이 있어 고주 공포의 대첨차의 끝이 덧퇴보형으로 된 부재의 끝을 받으면서 주심(柱心)도리를 받고, 그 퇴보 위에 놓인 포작의 첨차는 앞으로 뻗쳐 위의 변주 대첨차 위에 놓인 퇴보 끝 위쪽에서 외목(外目)도리를 받는다. 그리고 퇴보 중앙에는 고주 위의 공포대의 첨차를 지탱하는 사다리꼴로 된 대공(臺工)을 놓고 있다. 고주는 기둥머리에 퇴보가 끼고 이 퇴보 끝에서 나온 헛첨차 밑에서 받치고 있으며, 주두 위의 공포는 대들보 끝을 받고 있다. 대들보 끝의 고주 몸에는 다시 1구의 포작을 두고, 이 포작의 첨차가 앞으로 뻗어 고주 위 공포의 첨차 위에 있는 포작 위에 이르러 내목(內目)도리를 받친다. 또, 대들보 양 끝 가까이에서 사다리꼴의 대공 위에 공포로 된 포작이 있어 이것이 마루보의 끝을 지탱하는데, 공포의 두 첨차는 역시 앞으로 뻗어 고주 위 대들보 끝에 놓인 포작 위에 도달하며, 그 중 윗첨차 끝이 하중도리를 받게 된다. 마루보 끝에는 그 위에 다시 1구의 포작이 놓여 중도리를 받게 되었으며, 마루보 가운데에는 하단이 수직으로 꺾인 사다리꼴의 부재 위에 포작을 두고 마루도리를 지탱하게 된다. 건물 내부 바닥은 전돌〔塼石〕을 깔고, 남향하는 건물의 서쪽에 불단을 만들고 그 상부에는 궁전형의 보개(寶蓋)를 두었다. 이 건물이 양식상 중요한 점은, 이것이 주심포(柱心包)집의 기본양식을 가장 잘 남기고 있으며, 또 가구방식이나 세부수법이 후세의 건물에서 볼 수 있는 것과 같은 장식적인 요소가 적다는 점이다. 즉, 전체 가구재는 모두 직선재를 사용하였으며, 공포의 첨차 끝과 보 또는 퇴보 등의 끝에 간단한 곡선으로 된 장식이 있을 뿐이고, 또 주두(柱頭) 위의 공포나 기타 부분에 있는 포작에 주두나 소로〔小累〕굽의 단면이 안쪽으로 굽고 굽 밑에 굽받침이 남아 있는 점 등을 들 수 있다. ≪참고문헌≫ 文化財大觀-國寶 1-(韓國文化財保護協會, 大學堂, 1986). <김동현> 출전 : [디지털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동방미디어, 2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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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 2992.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 (두산) |
 [미술] 탑 (민족)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