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2993.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 (한메)
부석사 무량수전 浮石寺無量壽殿
경상북도 영주시(榮州市)) 부석면(浮石面) 북지리(北枝里) 부석사 경내에 있는 고려 시대의 목조 불전(佛殿).
부석사의 주불전(主佛殿)으로 무량수불인 아미타여래를 본존(本尊)으로 봉안하였다. 현존하는 건물은 묵서명(墨書銘)에 1376년에 재건된 것으로 기록되어 있으나, 학계에서는 이보다 100년 또는 150년 가량 더 앞서는 것으로 추정하여왔다. 건물에는 배흘림이 많은 기둥머리에 외출목(外出目)으로 된 공포를 올렸다. 가구 양식은 2중량(二重樑)인데, 변주(邊柱) 위의 공포가 고주(高柱)의 주두 밑 기둥머리에서 나오는 퇴보를 받치고 있다.
건물 내부 바닥은 전돌〔塼石〕을 깔고 남향하는 건물의 서쪽에 불단을 만들었으며 그 상부에는 궁전형의 보개(寶蓋)를 두었다. 이 건물이 양식상 중요하게 생각되는 점은, 이것이 주심포(柱心包)집의 기본 양식을 가장 잘 보여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가구 방식이나 세부 수법이 후세의 건물에서 볼 수 있는 것과 같은 장식적 요소가 적다는 것이다. 국보 제18호.
출전 : [한메디지탈세계대백과 밀레니엄], 한메소프트,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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