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초충도 (한메)
초충도 草蟲圖
 풀과 벌레를 소재로 한 그림. <초충>의 의미에는 풀·꽃·과일나무·화과(花果), 벌·나비·여치·잠자리 등 다양한 식물과 곤충을 포함한다. 초충이란 용어가 처음 등장한 것은 북송(北宋)시대 황휴복(黃休復)의 《익주명화록(益州名畵錄)》에서였는데, 그 전에는 곤충의 개별적 이름을 사용하거나 화조(花鳥)목에 포함되어 있었다.
동양화를 화제(畵題)에 따라 여러 문(門)으로 분류, 질서있게 정리한 북송의 《선화화보(宣和畵譜)》에서도 화조·소과(蔬果) 등의 부문만 있을 뿐 곤충에 대한 언급은 없다. 청(淸)나라 초의 화보 《개자원화전(芥子園畵傳)》에서는 <초충화훼보>라는 부문이 있어 풀벌레 그리는 법인 화초충법 및 나비·사마귀 그리는 법 등 초충화에 대해 비교적 자세히 언급하고 있다.
초충도는 섬세함을 요하는 그림이므로 일반적으로 사실적 묘사기법에 뛰어난 화원화가들이 많이 그렸다. 대표적인 초충화가로는 중국 원(元)나라 때의 전선(錢選), 명(明)나라 때의 심주(沈周) 등과, 한국에서는 조선 초기의 신사임당(申師任堂), 후기의 심사정(沈師正), 말기의 남계우(南啓宇) 등이 있다.
출전 : [한메디지탈세계대백과 밀레니엄], 한메소프트,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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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신사임당의 초충도 8폭 (아트스퀘어) 
[조선] 초충도 (민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