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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김홍도의 단원풍속도첩 (두산)
단원풍속도첩 檀園風俗圖帖 사진 보기  조선 후기의 화가 단원(檀園) 김홍도(金弘道)가 그린 풍속화 첩자(帖子). 보물 제527호.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1745∼1816년(영조 21∼순조 16)에 그린 풍속화인데, 단원의 순수 민속적 내용의 다폭첩(多幅帖)으로는 유일한 것이다. 내용은 대체로 향토의 세시기(歲時記)나 다름없는 서민의 일상사가 주제로, 당시의 사회상을 현대에 반조(返照)하는 기록적 자료로서도 중요하다. 이 도첩 전반에 걸쳐 알 수 있는 것은 신운(神韻) ·아취(雅趣)가 아닌 활기 있게 돌아가는 시정의 움직임으로, 직접적인 사실성과 사회성을 기조로 삼고 있다는 점이다. 필치는 비수(肥瘦)나 지속(遲速)이 자재로운 주관적인 신선(神仙) ·인물 ·산수풍(山水風)의 선은 매우 드물고, 오히려 그것을 배제하여 정확한 객관적 묘사 위주로 분위기를 통일하였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단원의 독자적인 예술적 세계 안에서 형성된 단원의 기법이고 의식이다. 이러한 선의 표현 및 포치(布置) ·구성의 다양성은 그 내용과 힘있게 결합하여 《무악도(舞樂圖)》 《각력도(角力圖)》에서 보는 것처럼 만면에 강인한 시대적 역량을 구축하면서도 해학이 넘쳐 있다. 여속(女俗)을 추구한 혜원(蕙園)과 쌍벽을 이룬 단원은 극제(克齊)나 임당(琳塘) 등의 화가에게 영향을 끼쳐 시민사회의 여명 ·자각이라는 사회성을 충실히 담아서 풍속도의 조류를 이룬 수적(手蹟)의 한 보기로서 귀중한 자료이다. 출전 : [두산세계대백과 Encyber Deluxe], ㈜두산, 20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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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 김홍도의 단원풍속도첩 (한메) |
 [조선] 김홍도의 단원풍속도첩 (민족)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