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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정송강유적 (두산)
정송강유적 鄭松江遺蹟 사진 보기   전라남도 담양군 남면과 고서면에 있는 정철(鄭澈)의 유적이 남아 있는 정자. 1972년 1월 29일 전라남도기념물 제1호로 지정되었다. ① 식영정은 1560년 전라남도 담양군 남면 지곡리에 있다. 원래 서하당(棲霞堂) 김성원(金成遠:1525∼1597)이 스승이자 장인인 임억령(林憶齡:1496∼1568)을 위해 지은 정자이다. 식영정이란 이름은 임억령이 지었는데 “그림자가 쉬고 있는 정자”라는 뜻이다. 김성원은 식영정 바로 곁에 자신의 호를 따서 서하당이라는 정자를 지었다고 하나 현재 남아 있지 않다(운영자주 : 최근에 복구됨). 《서하당유고(棲霞堂遺稿)》행장을 보면 “庚申公三十六歲 築棲霞堂于昌平之星山 爲終老計 …”란 기록이 있어 서하당과 식영정이 1560년에 지어졌음을 알 수 있다. 김성달은 정철의 처외재당숙이며 정철보다 11살 많고 환벽당에서 동문수학하였다. 정자의 규모는 정면 2칸, 측면 2칸으로 한쪽 귀퉁이로 방을 몰아 붙이고 전면과 측면을 마루로 한 점이 특이하다. 식영정 외에도 풍광이 아름다운 곳으로 유명한 자미탄(紫薇灘)·노자암·방초주(芳草州)·조대(釣臺)·부용당(芙蓉堂)·서석대(瑞石臺) 등이 있었으나 지금은 광주호가 생겨 물에 잠겼다. 1972년 부용당지에 부속건물로 부용당을 새로 지었고, 식영정 옆에는 1973년 《송강집(松江集)》 목판을 보존하기 위한 장서각을 건립하였으며, 《성산별곡(星山別曲)》시비가 있다. 정철은 이곳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벗삼으며 《성산별곡》 《식영정십팔영》을 지었고, 이곳에서 면앙정 송순, 하서 김인후, 고봉 기대승 등의 당대의 명유를 스승으로 삼았으며 제봉 김경명, 옥봉 백광훈, 구봉 송익필 등과 사귀며 시문을 익혔다. ② 송강정은 1585년에 지어졌고 전라남도 담양군 고서면 원강리 274번지에 있다. 정철이 동인들의 압박에 못이겨 하향하여 초막을 짓고 살던 곳이며 당시에는 죽록정이라 불렀다 한다. 지금의 정자는 후손들이 정철을 기리기 위해 1770년 세운 것인데, 그때 송강정이라 불렀다. 동남향의 정자는 정면 3칸, 측면 3칸의 골기와 팔작지붕집이다. 중재실(中齋室)이 있으며 정면에는 송강정(松江亭), 측면에는 죽록정(竹綠亭)이라는 현판이 붙어 있다. 주변에는 노송과 참대가 무성하고 앞에는 평야, 뒤에는 증암천이 펼쳐져 있으며, 멀리 보이는 무등산의 그림자가 수려하다. 이곳에서 임금을 그리며 《사미인곡》《속미인곡》을 지었다 하며, 정자 옆에는 1955년에 건립한 시비가 세워져 있다. 1972년 같은 날 지정된 광주광역시기념물 환벽당도 정송강 유적에 속하나 지역상으로 광주에 속하여 문화재 지정번호가 분리되었다. 환벽당은 식영정으로부터 약 300m의 거리의 담양과 광주 인접 지역에 있다. 출전 : [두산세계대백과 Encyber Deluxe], ㈜두산, 20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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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 정송강유적 (문화재청) |
 [조선] 정송강유적 (민족)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