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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창호
작성일 2003-06-15 (일) 19:35
분 류 문화사
ㆍ조회: 1973      
[건축] 로마네스크미술 (한메)
로마네스크미술 美術 Romanesqueart

중세 유럽에서 11세기부터 12세기 중엽에 걸쳐 발달한 그리스도교 미술.

9세기에 카롤루스대제의 제국이 분열·해체되고 이탈리아·독일·프랑스 등 새로운 왕공제후(王公諸侯)가 등장했다. 이들 하부구조는 많은 소영주로 세분되어 카롤루스왕조의 중앙집권적 문화와는 달리 지방 분권적인 문화활동의 태도를 가져왔다. 10세기 중엽부터는 비교적 혼란없이 서부 유럽 일대에 새로운 사회적·정치적 질서를 회복하려는 문화활동이 일어나게 되었는데, 비교적 좋은 조건이 갖춰진 정치·경제·정신의 안정 속에서 로마네스크 예술이 등장했다.

북으로는 스칸디나비아에서 남으로는 지중해 연안까지, 동으로는 폴란드, 헝가리, 발칸반도 북서부에서 서쪽으로는 아일랜드까지 전유럽적 규모를 가진 미술운동이 확산되었다. 프랑스·영국 등에서 로마네스크양식은 12세기 후반부터 고딕양식으로 바뀌었지만, 독일·동유럽·이탈리아·이베리아반도 등에서는 13세기에 들어서도 역시 로마네스크미술이 존속했다.

이 미술의 현저한 성격 중의 하나는 전시대 즉, 카롤링거왕조까지의 미술이 궁정 및 그 세력을 배경으로 한 수도원을 중심으로 해서 발달했고, 사회의 상류층과 밀접하게 연관된 것에 반해, 깊이 서민 사회에까지 미술이 침투해, 교회만이 아니라 벽지나 농촌의 교회, 수도원까지 창조 활동에 큰 의욕을 보였다는 것이다.

이 서민성은 특히 소재면에서 나타난다. 즉 전시대까지 즐겨 이용한 대리석(건축)과 모자이크(벽면장식), 귀금속(십자가·성모자상·제단 등) 등의 뛰어난 재료는 감히 사용할 수 없었고, 성당 등의 건축에는 조잡한 석재(석회암·사암 등)를 이용했다. 그 안벽은 값싼 안료를 이용해서 채색하고 그리스도교의 책형상, 성모자상이나 제단 등을 목조로 하였다. 그리고 성유물숭배(聖遺物崇拜)에 기초를 둔 성지순례의 유행(특히 에스파냐 북서의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로마, 이탈리아 남동부의 바리 등)이 기술이나 양식의 전파 교류를 촉진해 통일적인 양식의 보급을 용이하게 했다.

성지 예루살렘의 십자군은 근동방면에까지 유럽의 로마네스크양식을 전파했다. 로마네스크미술은 정립과 발전과정에서 볼때 고대 로마의 미술을 계승하였을 뿐 아니라, 서유럽 특유의 켈트적·게르만적 예술 요소가 강하게 발휘되었다. 또한 비잔틴 미술, 이집트·시리아 등의 동방그리스도교, 이슬람의 영향을 수용했다.

[건축]

로마네스크 건축은 물론 종교적인 것으로 한정되지는 않으며 성(城)·민가·다리 등 세속적 성격을 가진 것도 있다. 그러나 당시는 수도회가 문화의 추진자로서의 중요한 역할을 맡았고, 미술은 교회나 수도원에 의해서 대표되었다. 성당은 우선 평면구조를 보면 전시대부터 계속되는 동향(東向)의 바실리카식(式)을 원칙으로, 익랑(翼廊)을 남동쪽으로 달아낸 십자가형을 나타낸다.

제실(祭室)은 보통 반원형을 나타내며(단, 사트派 성당의 대부분은 方形제실), 그 주변에 주랑(周廊)을 두르고, 게다가 방사상(放射狀)에 소제실(小祭室)을 붙인 예가 특히 순례자가 모이는 성당에 많다.

수도원 성당이나 대성당 등 성직자(수도사·참선회원 등)를 많이 확보한 곳에서는 소제실의 수가 많고 또 내부가 발달해서 신랑(身廊)의 방향으로 내어 단다. 신랑은 원칙으로는 좌우 열주(列柱)를 간격으로 해서 측랑(側廊)을 동반하는 3랑식(三廊式)인데 2중측랑을 가지는 5랑(五廊)을 나타내는 예도 있고, 반대로 측랑을 갖지 않는 단랑식(單廊式)도 있다. 신랑의 서단(西端)에 전실(前室)을 부속시키는 일도 많은데, 이 경우 그것이 점점 탑의 기초를 나타낸다.

수도원에서는 성당의 남쪽에 사각형의 정원을 두르고 있는 회랑(回廊)이 설치된다(남프랑스와 북부 에스파냐에 전형적인 것이 많다). 게다가 그것을 둘러싸고 집회실·침실·식당·거실 등 그밖의 방이 부착된다. 건축의 소재 및 기법에 있어서는 할석(割石)이 절석(切石)으로 변했고, 특히 그때까지의 목조천장을 새롭게 석조반구형으로 바꾸기 위한 노력이 필요했다.

독일·이탈리아 등에서는 목조천장도 공존했는데 석조천장이 활발히 만들어지게 된 것은 화재를 방지하기 위해, 음향효과를 좋게 하기 위한 실용적 목적과 영원한 신의 집에 어울리는 질 및 형태라는 상징적·시간적 목적 때문이었다. 구조적으로는 횡단면이 반원형을 나타내는 반원 둥근천장, 첨두형(尖頭形)을 나타내는 첨두반구형천장, 반원 둥근천장을 직각으로 짜맞춰서 구성한 교차반구형 등이 있는데, 어떤 경우에도 둥근천장의 무게가 그것을 지탱하는 양쪽 벽의 위쪽 가장자리에 있고, 비스듬히 바깥쪽에도 작용하기 때문에 벽은 바깥쪽을 두껍고 견고하게 하지 않으면 안 된다.

따라서 창은 작고 실내는 어둡게 된다. 그래서 채광도를 높이고 실내공간의 확대를 목적으로 구조상의 여러 가지 노력이 시행되었다. 내부에 횡단 아치를 설치해서 둥근천장을 견고하게 그것을 바깥에서 지벽(支壁)에 의해서 보강하는 방법이 시행되었다. 교차반구형 천장을 횡단아치로 보강한 것이 더욱 발전해 오지브반구형 천장으로 변했을 때 다가올 고딕건축이 예고되었다.

[회화]

성당의 내부 벽면을 장식한 벽화도 카롤링거왕조의 벽화에 의해 그 기초가 마련되었다. 특징은 사실성이 짙은 선 중심의 평면적인 묘사로서 광선이나 음영을 필연적으로 구성한 형식이다. 색채는 평탄하고 강렬하며 색채 자체의 효과를 주장하고 있다.

인물이나 그 밖의 묘사대상의 형상은 일정한 유형적인, 도형화된 인간상의 의미를 갖는 약속적 형상이다. 선·색·형의 단순하면서도 강렬한 조형적 표현에 의해 보는 사람에게 커다란 감동을 준다. 그리스도교적인 관념내용을 직관적으로 포착하여 간결한 설화적 내용을 묘사하며 동시에 장식적 효과를 거두는 것이 특색이다.

[조각]

조각의 재료에 있어 커다란 특징은 서민적이라는 것이다. 중세 초기에는 서유럽에서도 고대의 조상예술이 쇠퇴하고, 대조각은 그 뒤 여러 세기 동안 그리스도교 미술에서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다만 문양(紋樣) 도형을 중심으로 하는 평면적인 장식부조(裝飾浮彫)로서 순전한 건축물의 장식조각이나, 특히 금속공예·상아조각 등의 공예작품이 주요한 조각의 분야였다.

로마네스크 조각은 당초에 그와 같은 부문에서 성장하여, 12세기 끝무렵에 이르러서는 고대 후기나 카롤링거왕조 미술의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나, 성당건축과 결부된 것으로 인간표현을 달성하는 대조각을 낳게 되었다.

로마네스크조각은 주로 성당 내부의 벽면과 주신(柱身)·궁륭 등 각처에 성상(聖像)이나 성경관계의 전기적(傳記的) 내용, 순교자 행적, 우의인물(寓意人物), 연중행사 등 훈계적인 조각을 볼 수 있는데, 그 기법은 로마네스크회화에서와 같이 일반적으로 사실(寫實)의 의도는 없고 고졸적(古拙的)인 엄격성과 경직한 형체 가운데에서 종교적인 정열과 흥분을 보여주고 있다. 후기에 이르러서는 건축 전반에 걸쳐 풍부한 공상적인 조각정신을 건축물의 프리즈나 벽면에서 볼 수 있다.

출전 : [한메디지탈세계대백과 밀레니엄], 한메소프트,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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