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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 동백반 39번 임해아나 경주 부처골 감실 석불 좌상
 2001년도 2학기 2학년 국사 수행평가 감상문 경주 부처골의 '감실 석불 좌상' 2학년 동백반 39번 임해아나 <머릿말> 방학 중이라 경주에 있는 외갓집을 찾아간 나는 인터넷에 올려져 있는 국사 과제물을 보고 경주의 감실 석불 좌상을 생각하게 되었다. 현장학습을 경주로 갔기 때문에 이미 한번 본 적이 있는데다 이미 경주에 와 있으니 다시 한 번 보러갔다 오는 것도 괜찮겠다는 이유에서 였다. 감실 석불 좌상이 있는 부처골로 가면서 나는 저번 현장학습에서 본 빗줄기 속의 온화한 감실 부처님의 모습을 상상하며 나도 모르게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힘든 산길에도 가벼운 발걸음을 재촉했다. <본론> 감실 석불 좌상을 처음 봤을 때 나의 느낌은 편안함 그 자체였다. 감실 석불 좌상의 모습은 할머니 부처상이라는 별명이 전혀 무색하지 않을 정도로 아주 잘 어울렸다. 마치 진짜 우리 할머니인 것처럼 인자하고도 친숙한 그 미소는 나에게 보물을 답사하러 왔다는 긴장감이나 기대감보다는 오랜만에 할머니를 찾아뵙게 된 듯한 편안함과 반가운 느낌이 더 크게 다가왔다. 감실 불상은 대좌와 양쪽 무릎과 팔소매가 3단으로 3각 구도를 이루어 안정감을 주고 있는데 이것이 보는 이로 하여금 묘한 신비감을 느끼게 했다. 불상에는 좀 특이한 점이 있었는데 얼굴부분은 둥글고 부드러운 곡면으로 처리된 것에 비해 몸체는 정사각으로 표현되고 딱딱한 직각으로 조각되었다는 것은 지금의 조형 상식으로는 생각할 수 없는 일이라고 한다. 그러나 신기한 점은 상식적으로는 말이 안 되는 듯한 이 조형미는 실제로 조금도 어색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감실 석불 좌상은 신라시대에 만들어 진 것으로 이 불상의 인자하고도 인간적인 할머니같은 모습은 당시의 추구하는 세계가 관념적인 이상세계가 아니라 현실세계에서의 구원을 원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해주는 것으로서, 불상 조성의 주체가 귀족이든 평민이든 현실 문제의 고민에 있어서는 고통을 같이 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감실 불상의 미소는 현실의 고통을 안아주려는 자비의 완성을 표현한 것이라고 볼 수 있으며 그 시대의 불교관을 알아 볼 수 있는 좋은 예라 할 수 있다. 이 감실부처를 만든 신라시대의 장인은 인자하고도 인간적인 부처의 모습을 형상화하여 표현해 냄으로써 당시 백성들이 부처상을 보면서 현실에서의 고통을 나누고 줄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감실 부처를 만들어냈을 것이다. 이 작품을 만들기 원했던 주문자가 있었다면 그 역시 다른 불상과는 틀린 인간적이고 편안한 불상의 모습에서 구원과 자비를 원했는지도 모르겠다. <결론> 이번 글을 쓰기 전에 두 번째로 감실 석불 좌상을 방문했지만 그 미소와 편안한 느낌은 변한 것이 없었다. 만약 이 부처골 감실안에 감실 석불 좌상이 아닌 근엄하거나 단정한 느낌의 여느 불상이 앉아 있었다면 보는 내가 더 불편하여 다시 오고 싶지 않았을 것이고 감실 석불 좌상에 대해 이렇게 글을 쓰게 되는 일도 없었을 것이다. 감실 석불 좌상의 온화하고 자애로운 미소는 아마 그 옛날 신라시대의 사람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었을 것이고 몇 천이 지난 지금에도 그 미소는 보는 이를 어김없이 편안하게 만들고 있다. 과거와 현대가 공유하는 작품. 그런것이야 말로 앞으로도 가꾸어가야 할 우리의 소중한 유산이 되지 않을까 싶다. <참고한 사이트> http://kjman.co.kr/sillabang/data-room/namsan/bucho-kamsil.htm http://www.shilla.or.kr/historic-remains/nam_san_area/ns-bulguk.ht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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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학년 모란반 32번 장민영 연가칠년명금동여래입상 |
 2학년 장미반 37번 정상미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