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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 동백반 31번 유은아 감실석불좌상(감실 부처)
 2001년도 2학기 2학년 국사 수행평가 감상문 경주 감실석불좌상(감실 부처) 2학년 동백반 31번 유은아 (1) 머리말 나는 이번 여름 현장학습을 통해 처음으로 경주에 다녀왔다. 경주에는 정말 웅장하고, 멋있는 유물이 많이 있었다. 나는 말로만 듣던 그 유물들을 감상하는 즐거움에 푹 빠져있었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내가 뭔가 말할 수 없는 대단한 매력과 친근한 느낌을 갖은 유물이 바로 감실 부처님이다. 그런데 나에게 방학중에 다시 한 번 경주를 방문할 기회가 찾아왔다. 감실 부처를 찾아가는 길은 결코 만만치가 않았다. 아는 사람도 많지 않거니와, 올라가는 길은, 물론 아름다운 경치가 나를 위로해주었지만 결코 쉽지만은 않았다. 한번 갔다왔다면서 거기를 다시 찾아가야겠느냐는 원성을 사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나를 원망하던 그 사람들도 감실 부처님 앞에서는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였다. (2) 본론 현재 남아있는 남산의 불상들 중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감실 부처는 팔짱을 끼고 있는 손가짐과 대좌를 덮고 있는 옷자락으로 보아 신라 6세기 말∼7세기 초에 만들어진 보물 제198호의 유물이다. 마치 할머니가 머리를 틀어 올린 듯한 작은 육체가 솟아있는 크고 둥근 머리, 적당하게 넓적한 코, 무슨 명상에라도 잠긴 듯 조용하게 지긋이 감은 부풀어 오른 눈, 거기에 살짝 온화한 미소를 머금고 있는 크고 두툼한 입술. 모든 것이 우리네 할머니들을 떠올리게 한다. 그 아름다운 곡선이 우리에게 더없이 따뜻한 친근감을 느끼게 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다른 유물들 앞에서면 그 웅장하고 당당한 기세에 기가 눌려 내가 작아지는 느낌이 들곤 했었는데 감실 부처님에게는 그러한 거리감이라곤 도무지 찾아볼래야 찾아볼 수가 없다. 이 감실 부처님을 조용히 바라보고 있노라면 나도 모르게 끊임없이 무엇인가를 말하고 싶은 충동이 든다. 바로 이러한 매력 때문에 소원을 비려는 사람들이 감실 부처님을 찾아오는 것이 아닌가 싶다. 또다른 감실 부처의 특징이 있다면 얼굴은 전체적으로 곡면으로 처리되어 있는데 비해, 몸체는 사각형의 직각으로 처리되어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오히려 이러한 구조가 감실 안의 부처님의 모습을 더욱 안정감 있고, 정적으로 표현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감실 부처님은 신라시대 어느 할머니를 모델로 한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무척이나 대중적이고 친근한 이미지를 갖고있다. 또한 누가 찾아가도 따뜻하게 맞아줄 것 같은 인상을 갖고 있다. 내가 이 부처님을 처음 보았을때 난 이러한 불상은 왕이나 귀족이 많이 찾기보다는 평범한 서민들이 많이 찾아올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아마 이 불상을 제작한 사람도 그러한 인간적이고 대중적인 느낌을 표현하고 싶었던 게 아닐까? 그래서 자료를 찾아보았더니 역시나 이 불상은 선덕여왕 시절에 제작된 것으로, 원효가 불교를 주체적으로 소화하여 대중화작업을 펼쳤던 시대이다. 원효가 갖고 있던 문화적 자신감이 낳은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아마도 선덕여왕이나 원효는 그런 문화적 자심감의 뒷받침으로 서민들 누구나 마음 편히 찾아와 소원을 빌 수 있는 친근하고 따뜻한 부처님의 모습을 재현하고 싶었던게 아닌가 싶다. (3) 결론 감실 부처의 아름다움을 나는 따뜻한 친근함과 인간미라고 생각한다. 감실 부처가 제작된 선덕여왕 시절의 신라문화상은 자신의 입장에서 창조하고 소비할 수 있는 자신감에 넘쳤다. 거기에다가 원효의 불교 대중화 작업은 이 시대 불상들의 모습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다. 그 대표적인 작품인 감실 부처는 불교의 대중화의 측면에서 중요한 의의를 지니고 있다고 생각된다. 이러한 유물을 우리는 지금의 모습 그대로를 유지하기 위해 더많은 노력을 기울여야할 것이다. (4) 참고 자료 http://cybertour.kyongju.ac.kr/kutis/korean/main/tourinfo/namsan/nambul.htm 나의 문화유산답사기1 경주 문화탐방 자료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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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학년 난초반 27번 이보리 관촉사석조미륵보살입상 |
 2학년 국화반 40번 정명은 백제금동대향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