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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 난초반 10번 김혜원 최고의 선물, 다보탑.
 <머리말> 얼만 전 학교 현장학습을 기회 삼아 경주에 갔었던 적이 있다. 경주에 가본 적이 없었던 까닭에 엄청난 기대를 하고 갔었던 나였다. 어디선가 들었던 말인데 '경주는 그 자체가 박물관'이란 말을 실감했고 정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런데 그 많은 유적들 중에 정말 유난히 기억에 남는 탑이 하나 있어 이 글을 쓰고자 한다. <본론> 내가 경주에 가서 그토록 뿌리 깊은 인상을 받아왔던 탑은 다보탑이었다. 교과서에서나 사전에서야 물론 수없이 보아왔지만 실제로 보는 것과는 그야말로 하늘과 땅 차이였다. 단아하고 절제된 미의 석가탑과는 대조를 이루어, 보다 더 화려해 보이고 고풍스러워 보였다. 사람들이 말하길 다보탑은 화려한 미가 압권이라고 하지만 나는 왠지 모르게 그 화려함 속에서도 속 깊은 잔잔한 느낌이 문득문득 들었다. 또한 다보탑의 크기 또한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국사 책이나 십 원 짜리 동전에서는 크기를 가늠할 수 없었기 때문에 다보탑이 그렇게 클 줄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커봤자 나보다 조금 더 크겠지 싶었는데, 다보탑 아래에서 찍은 사진은 유난히 내가 작아 보였다. 거기에는 섬세한 듯 웅장하고, 절제된 듯 화려한 다보탑의 아름다움이 한 몫을 했을 듯 싶다. 나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했던 이 다보탑은 한국의 석탑 중에 일반형을 따르지 않고 특이한 모양을 지닌 것 중 하나 이다. 이런 탑은 몇 기 정도만 있는데 그 중 다보탑만큼 기발한 의장으로 이루어진 탑은 없다. 다보탑의 기단부는 4반에 보계를 마련하였는데 보계에는 난간을 설치했던 돌기둥이 남아있다. 그 위는 네 모서리와 중앙에 4각형 돌기둥을 세우고 교차되는 받침을 얹어 갑석을 받치고 있다. 이 기단에는 원래 네 모서리에 석사자를 배치하였으나 일제의 만행으로 지금은 1구만이 남아있다. 갑석 위에는 4각형 난간 속에 8각 신부를 두었으며 다시 8각 갑석을 덮고 8각 난간을 돌린 다음, 그 안에 8개의 죽절형 돌기둥을 돌려 팔각 연화석을 받치고 있다. 연화석 위에는 8개의 기둥머리 모양의 받침이 있어 8각 옥개석을 받치고 있다. 상륜부에는 8각의 노반, 복발, 앙화, 보륜, 보개가 거의 완전하게 남아있다. 높이 10.4 m의 다보탑은 신라 경덕왕 때의 김대성이 불국사를 중창할 때에 세운 것으로 추정되며 목조탑의 형식을 표현하려고 한 것으로 보여진다. 때문에 다소 화려하고 복잡해 보이지만 그 복잡한 모습에 하나씩 의미를 가지고 있어 생략할 수도 없고, 더 이상 복잡하게 하여서는 표현의 미를 잃어버리는 절제된 가운데 억누를 수 없는 다보여래의 세계, 나아가 장엄한 불국토를 표현하려 했을 것이다. 또 다보탑에서 형상화되어 있는 4·8·10은 불교사상을 의미하는데 다보탑은 그냥 시각적인 구조물이 아니라 불교의 실천사상을 표현한 경전이다. <결론> 다보탑은 한국의 석탑 중 유례없는 기발하고 특이한 형태를 가진 8세기 최고의 걸작품으로서 신라인들이 꿈꾸었던 부처님 나라의 모습을 더불어 느낄 수 있다. 천여 년이 지났지만 선인들이 남긴 그 마음의 자리는 아직 따스하고, 조심스레 마음을 다 모아 그 온기에 몸을 기대면 어느덧 따라 느껴지는 뜨거운 마음이 있어, 온 몸이 기쁨에 휩쓸리는 그 느낌이야말로 불국사 대웅전 앞마당이 선사하는 최고의 선물이다. 정교함과 조화를 느끼게 하는 섬세함을 가진 여성적인 다보탑. 직접 보지 않고서는 한 마디도 할 수 없을 것이다. 직접 보고 나서도 제대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멋지고 감동적인 문화 유산이었다. <참고 자료> http://www.dugok.x-y.net/국사/3고대/4-문화/신-불국사다보탑.htm http://bora.dacom.co.kr/~jhs1/bul/bul3_4.html http://100.naver.com/search.naver?adflag=1&cid=AD988180741634&where=100&command=show&mode=m&id=79778&sec=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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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학년 모란반 44번 최지은 청화백자매죽문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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