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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 매화반 14번 김진희 서산마애삼존불
 2001년도 2학기 2학년 국사 수행평가 감상문 서산마애삼존불 2학년 매화반 14번 김진희 <머리말> 난 이번에 주제별 현장학습을 백제로 다녀왔다. 백제의 여러곳을 둘러보고, 훌륭한 유물들도 많이 봤는데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서산마애삼존불이다. 빛의 방향에 따라 다른 표정이 보여져 감탄사가 절로 나온 신기한 모습. 그래서 이번 수행평가 주제를 서산마애삼존불로 정하였다. <본론> 국보 84호인 서산마애삼존불은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마애불 중 가장 오래되고 뛰어난 작품으로 빛이 비치는 방향에 따라 표정이 천차만별로 달라지고, 꾸밈없고, 밝고 너그러워 -백제의 미소-로 널리 알려져 있다. 백제 말기의 작품으로 추정되는 삼존불로 암벽을 조금 파고 들어가 불상을 조각하고 그 앞쪽에 나무로 집을 달아낸 마애석굴 형식의 대표적인 예다. 중앙에 두려워하지 말라는 시무외인 (施無畏印)을 뜻하는 오른손의 바닥을 앞으로 보이고, 원하는 것을 다 이룰수 있다는 여원인 (與願印)을 뜻하는 왼손을 내려 손바닥을 보이게 하고 있는 석가 여래입상이 있고, 좌측에 반가사유상, 우측에 보살입상이 서있는 특이한 삼존형식은 현재까지 발견된 세계 유일한 예이며, 이는 법화경에 나오는 석가와 미륵, 제화갈라보살의 수기 삼존불을 표현한 것으로 여겨진다. 또, 양식상의 이례적인 작품으로 중국 남북조 말기인 제주 양식을 강하게 느낄 수 있다. 서산마애삼존불은 보원사지 입구 좌측 가야산록의 고란사 왼쪽에 있는 큰 바위 동남면에 조각되어 있다. 백제 사람들은 이렇게 외진 산 바위벽에 왜 부처를 모셔 놓았을까? 그것은 백제가 한강유역을 차지했을때는 육로로 중국과 교역을 할 수 있었는데, 한강유역을 빼앗긴 뒤에는 육로가 막혀 교역길을 바다에서 찾을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태안반도를 이용했는데 당진, 태안 지역은 중국의 산둥반도와 가장 가까운 곳이어서 이곳이 교역항이 되었다. 마애삼존불을 주문한 사람은 아마 백제의 지배층에 속한 사람일 것이다. 그래서 이 길목에 만들어 교역로 길목에 안녕과 평안을 빌 수 있도록 큰 절을 세우고 부처를 모셨을 것이다. 그래서 마애삼존불을 만든 제작자도 교역하는 사람들이 편안한 마음이 들도록 미소짓는 모습을 조각한게 아닐까..? <결론> 나는 서산마애삼존불에서 백제인의 온화하면서도 낭만적인 기질을 엿볼 수 있고 특히, 빛을 받을 때만 가슴에 와닿는 미소를 대할 수 있어 자연조명과의 조화에 의한 진가를 보이도록 한 백제인의 슬기가 돋보인다. 하지만 지금의 마애삼존불은 자연적 손실을 줄이기 위해 사당을 지어 그 속에 보관하는데, 사당으로 인하여 자연적 빛에 의해 변화되는 미소를 보지 못하고 단지 인공조명에 의해 미소를 볼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이 못내 안타깝다. 현장학습에 가서 서산마애삼존불을 봤을 때는 그냥 표정의 변화만 신기하다라는 느낌 뿐이었는데 삼존불에 대해 조사하고, 불상에 대한 내력이나 만들어진 이유 등을 알고 보니, 더욱 새롭게 느껴졌다. 교역로로 다니는 사람들의 안녕과 평화를 위한 것이란거. 그것이야 말로 외형의 아름다운 미소보다 더욱 훌륭하다 하겠다. <참고 자료> http://home.sarok.go.kr/~kimnet/travel/mae_samsonbul.htm http://museum.woosuk.ac.kr/inheritance/chonbuk/서산마애삼존불상.htm http://www2.inha.ac.kr/~koredu/hsdapsa/99dapsa/html/11_h.html 그리고 2001 백제 문화 탐방 자료집 p.16,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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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학년 백합반 30번 이혜미 김홍도의 서당 |
 2학년 매화반 10번 김은낭 감실 석불 여래 좌상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