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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 매화반 12번 김진아 광주 철제여래좌상
 2001년도 2학기 2학년 국사 수행평가 감상문 광주 춘궁리 출토 철제여래좌상 2학년 매화반 12번 김진아 <서론> 개학도 얼마 남지 않았고, 숙제를 빨리 끝내야겠다는 생각에 국립중앙박물관에 갔다. 1학기 때 한번 간 적이 있었지만 그때는 전시물을 대충 보고 나누어준 프린트에 답을 달기 바빠서 제대로 관람을 하지 않았었는데 숙제도 하고 전시물을 제대로 보고 싶은 마음에 박물관에 가게 되었다. 박물관을 돌아보던 중 내 눈에 들어온 건 철제여래좌상이었다. <본론> 철제여래좌상이 있던 곳에 다른 불상들도 많이 있었다. 교과서에 실려있는 유명한 것이나 화려한 것들도 많았는데 왜 철제여래좌상이 내 눈길을 끌었을까! 아마 유명하고 화려한 가운데 수수하고 평범한 것이 눈에 띄었던 것 같다. 그 곳에는 철제여래좌상이 두 개 있었는데, 하나는 통일 신라 시대의 것이고, 하나는 고려 시대의 것인데 내가 선택한 것은 후자이다. 전반적으로 석굴암 본존불의 모습을 많이 닮은 이 불상은 얼굴은 둥글지만 입이나 코, 눈 등이 날카로운 곡선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다른 불상의 딱딱하지만 부드러운 표정에 비해 별로 인자해 보이지 않기도 했다. 이 불상을 만들기를 주문한 사람은 신분이 좀 높았을 것이다. 이렇게 거대한 불상을 만드는데는 많은 노동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주문을 받아 제작한 사람들은 아마도 자신들의 힘든 생활을 불상에 간접적으로 표현하고자 했던 것 같다. 한없이 인자하게만 웃고 있지는 않은 불상의 표정이 그것이다. 이 불상은 항마촉지인을 하고 있는데, 이는 석가가 큰 깨달음을 얻어 모든 악마의 방해와 유혹을 물리친 승리의 순간을 나타내는 것이다. 항마촉지인의 뜻을 알았을 때 이 불상의 차가워 보이는 듯 한 미소와 참으로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얇게 처리된 옷은 몸의 윤곽이 잘 나타나있고 옷의 주름 같은 것들이 잘 표현되어 있었다. 전체적으로는 조금 차갑고 무거운 느낌을 주었고, 머리가 몸에 비해 상대적으로 커서 약간 불안정한 감도 들었다. <결론> 많은 유명한 불상들 가운데 가장 눈에 띄었던 철제여래좌상. 이 불상은 통일 신라 양식을 계승했다고 보여지며 고려 시대 초기의 작품이므로 어디까지나 나의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통일 신라와 고려 시대의 작품을 구분 짓는 기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본다. 다른 인자로운 표정의 불상에 비하면 그리 정겹거나 한 느낌은 별로 없지만, 이 불상을 만들기 위해 흘렸을 여러 사람들의 땀과 노력에 감탄할 수밖에 없었고, 조금은 이 시대의 모습을 불상을 통해서나마 조금은 알 수 있었던 것 같다. 차가워 보이기만 하는 저 미소가 그 시대 사람들에게는 어떻게 보였을까 하는 궁금증을 남기며 글을 마친다. <참고 사이트> 국립중앙박물관 http://www.museum.go.kr/kor/mai/mai_con.ht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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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학년 매화반 34번 이민영 사천왕상전 |
 2학년 국화반 30번 이수정 백자청화난초문표형병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