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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홈피는 하나 갖고 있습니다만... ^^
언제던가요? 음.. 한 3년쯤 전에 당산동의 모 학원에서 인터넷에 대한 강의를 듣고- 공짜루요. ^^ - 그때 어느 사이트엔가 홈피를 만들었다 ... 지우고는 이번 겨울 방학중에 나모로 뚝딱 허공에 집 하나 지어선 학교 아이들과 수업과 상담을 겸하는 공간을 조악하게나마 만들어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직 홍보를 안해서 썰렁한 집이라 공개를 안하고 있지요. 이제 고 3이 된 녀석들 몇이 들어와 수다를 늘어놓고 갔더군요. 수업을 진행하면서 아이들과 공부에 대한, 또는 사는 것에 대한 고민거리를 함께 풀어가보려고 해요. 선생님의 홈피 같으려면 아직 멀었지만, 첫술에 배 안부르고, 시작이 반이랬다고 ... 천천히, 하지만 성실하게 꾸며가볼 작정이랍니다. 가끔 모르는 것이 있으면 선생님께 여쭤봐도 돼죠?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보니 답사에 관한 게시판도 하나 달아볼까 욕심이 슬몃 나네요. 음.. 주소를 사알짝 공개해보면 http://user.chollian.net/~joynoel 이랍니다. ^^ 참 제 별명이 10년째 브랑카 입니다. 오락실에서 하는 게임 스트리트 화이터 2에 나오는 ... 싸움꾼이죠. 이런 별명이 붙은 이유는 구구절절 하답니다. 이 별명을 붙인 녀석은 지금 군대에 있구요. 첨에 왠 만화 캐릭터인가.. 하고 놀라진 마셔요. ~ 오늘 개학식 및 입학식을 하면서 새학기를 시작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교지 편집부 일을 8년째 맡고 있어서 이런 학교의 행사가 있으면 '찍사'로 나선답니다. 오늘도 필름을 두통이나 써가면서 사진을 찍었는데, 제대로 건질게 있을 지... 올해는 사진을 좀 많이 찍어보려고 합니다. 욕심을 부려 스캐너란 놈도 하나 사볼까 생각중이구요. 답사지 사진도 올려볼까 하고요. ^^ 자꾸 하다보면 실력도 늘겠죠~ 이 공간에 자주 찾아오면서 ... 교사라는 자리 ...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선생님을 뵈면, 스승은.. 졸업을 하고 나이가 들어도 제자에게는 이런 느낌으로 있구나.. 싶은 것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입학하고는 뜸하다가 군대 간다면서 인사오고, 또 휴가나왔다고 전화하고, 여자 친구 데리고 찾아오는 녀석들에게 저도 선생님처럼 느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 말여요. 아마 담주에도 군대 가는 녀석 술자리 하나 만들어 질거 같아요. 그녀석은 정말로 분위기 메이커였는데, 한동안 못보게 된다 생각하니 서운해지네요. 아이들에게 더 잘해줘야 겠어요. ^^ 선생님 건강하셔요. 전 환절기 감기가 다가오는 것 같아요. 겨우내 괜찮더니만, 학교엘 가게 되니 감기가 오네요. 난로를 옆에 끼고 사는데두 학교는 늘 춥거든요. 오늘은 이만 물러가옵니다. 평안히 주무셔요. 등록일자: 2001/03/02 23: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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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 이제서야 소스내용을 고쳐 제대로 되었다네. |
 Re: 좀전에 갔다가 왔다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