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선생님 저도 뵙고 싶어요.
From : 129.219.5.160 와 좋다! 선생님 답장도 받고... 86년 졸업했으니 정말 오래 되었어요. 대학2학년때인가 방송반 후배들에게 한번 갔었는데, 그때 선생님은 연수중이셨어요. 그리고 이후에도 몇번 찾아 갔었는데, 선생님은 만나 뵐 수가 없었어요. 어디부터 이야기를 해야할까? 음. 대학 입학부터?! 미용이랑 같은 대학에 갔던 건 아시죠? 성균관!둘 다 재수해서.(미용아 이런 이야기 해도 되지?) 암튼 대학때도 저 학교 방송국 일했습니다. 전공보다 열심히. 그리고 4학년때부터 방송작가 일을 했구요. 일년정도 회사 사보기자 일을 한 것을 빼고는 계속 방송 일을 했습니다. 이건 모두다 S.H.B.S시절 선생님의 붉은 싸인펜 덕분이지요. 헤헤. 지금은 미국하고도 아리조나에 있습니다.남편이 박사과정에 있습니다.전 아직은 초기 단계구요.미국 온 지는 3년째 됩니다.남편이 미네소타에서 석사 끝내고,이곳으로 왔습니다. 학교 소식은 까막둥지님의 성심 카페...거기서 듣고 있습니다. 거기다가 몇번 글도 올렸구요. 배석준 선생님이 특별히 미국 동창들을 위해서 '미제방'도 망들어 주셨답니다. 참! 거기서 신혜경이랑 연락이 되었는데요. 성형외과 의사가 되어 있더라구요. 혜경이 이야기로 주연이는 독일에 남편과 가있다고 하고요. 지원이 언니는 둘 다 결혼하고 한번 우연히 만나서 저희 집에서 차마시고, 수다를 떤 적이 있었습니다. 친정 부모님이 미국 오셨다가 어제 서울로 가셨어요. 한 이주간 계시다가 가셨는데, 선생님 이야기도 했습니다. 아직도 어머니는 57번 버스를 타시면, 성심여고 학생들에게 이창호 선생님 계시냐고 물어 보시곤 하신데요... 학교 홈페이지에서 선생님 사진을 봤거든요. 머리가 많이 빠지셨어요?!그래도 우리 동창들한테는 왕자님인데...후배들은 알까요? 교직원 조회 끝나길 기다려 교무실에서 명상의 시간 준비 하던 그때가 생각 납니다. 시험 성적 나올때 즈음에 정말 교무실에 들어가기 엄청 싫었는데. 명상의 시간, 방송제 준비, 정규 방송...하지만 모두 다 그리운 시절입니다. 가끔 LP음반을 들을때면 그 시절 새 음반에 라벨을 붙이시고, 분류하시고, 정성 스럽게 닦고 하시던 선생님 모습이 떠오릅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리구요. 자주 연락 드리겠습니다. 명혜 올림 2001/01/27 (13:44:13) |
| 
|
 Re:안녕! |
 Re: 세상에! 미국에 가 있을 줄이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