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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 동백반 07번 김희연-감산사 석조 미륵보살입상과 아미타불입상
 2002년 2학기 국사 수행평가 감상문 2학년 동백반 7번 김희연 감산사 석조 미륵보살입상과 아미타불입상 머리말 지난 8월 18일, 즉 어제 나는 국립중앙박물관에 다녀왔다. 방학에 일요일까지 겹쳐 박물관은 많은 사람들로 붐볐다. 사실 난 금동 삼산관 반가사유상을 보러 갔었다. 일본 광륭사에 갔을 때 목조 반가사유상을 본 적이 있기 때문에 그와 매우 흡사한 우리 나라의 국보를 보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그 동안 준비한 자료를 모두 버리게 할만큼 나의 시선을 빼앗는 분이 있었으니. 두 분이 나란히 서있는 모습에 순간적으로 느낀 감동은 무의식적으로 감탄사를 내뱉게 만들었다. 바로 감산사 석조 미륵보살입상과 감산사 석조 아미타불입상이다. 본론 감산사 석조 미륵보살입상과 아미타불입상은 집사부시랑 김지성이 부모의 은혜와 임금의 은덕에 보답하고 중생 모두가 부처의 경지에 이르기를 염원하며 만들었다한다. 미륵보살입상과 아미타불입상은 나란히 서있는데 얼핏 보기에는 비슷하지만 사실 매우 상반되게 표현되어 있었다. 제작자인 김지성이 미륵보살입상은 어머니에, 아미타불입상은 아버지에 빗대어 만들었다는 얘기를 듣고 나니 김지성이 표현하고자 한 것이 더욱 돋보였다. 미륵보살입상은 조각이 되어 있는 화려한 보관, 약간 도톰하고 부드러운 곡선을 그리는 얼굴, 허리 왼쪽으로 흘러내린 구슬 한 줄, 자연스럽게 내린 오른손과 손바닥을 내보이는 왼손의 유연한 곡선, 유연한 삼곡자세에 얇은 천의 밑으로 봉긋 올라선 몸매는 부드럽고 따뜻한 여성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그에 반하여 아미타불입상은 통통한 체구에 탄탄한 어깨, 전신에는 두꺼운 옷주름이 가지런하게 늘어져 몸의 곡선을 가리고 있지만 무게 있는 모습이었다. 미륵보살 입상과는 반대로 왼손을 내리고 오른손을 올려 보이며 꼿꼿하게 우뚝 선 자세에서 엄숙한 표정을 하고 있는 아미타불입상은 강인한 남성을 나타내고 있었다. 이 두 불상의 상반된 모습은 불국사의 석가탑과 다보탑의 이미지와 비슷한 것 같다. 결론 감산사 석조 미륵보살입상과 아미타불입상은 지금까지 내가 보아온 석상 중 가장 사실적인 것 같다. 장식조각이나 옷 주름 하나 하나가 그리는 유려한 곡선은 여성과 남성이라는 상반된 이미지 속에서 적절히 녹아들어 풍만한 전체적인 분위기를 살리면서도 각각의 특징을 잘 표현하고 있었다. 특히 미륵보살 입상은 여성의 선을 매우 훌륭하게 표현하고 있어서 차갑고 딱딱한 석상에서 어느새 나는 그 어떤 관능미까지 보고 있었다. 나는 후광 또한 자세히 보았는데, 그것이 입상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동시에 그 또한 매우 화려하고 아름다워서 제작자의 뛰어난 감각을 느낄 수 있었다. 제작시기를 보니 통일신라 719년. 8세기 전반에 이렇게 뛰어나게 육체미를 석상으로 표현하는 방법을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는 제작자가 신기하기까지 했다. 또 이 불상에서 이국적인 냄새를 물씬 느낄 수 있었는데, 고구려와 백제를 흡수한 통일신라가 서역과 인도미술과도 교섭을 해 습득한 감각을 통해 추상성을 줄이고 사실적인 미를 강조한 작품을 만들었던 통일신라시대의 미술을 잘 표현하고 있어서 통일신라 불교조각의 특징을 잘 드러내고 있었다. 그 당시 사람들은 이 두 불상을 통해 무엇을 느꼈을까. 나는 진보적인 통일신라의 예술세계를 보는 동시에 두 불상의 엄숙한 표정, 온화한 미소를 통해 세상을 보고 돌아왔다. 참고자료 http://www.heritage.go.kr:8090/index.jsp http://user.chollian.net/~kdhgadin/2-11.htm http://shilla.or.kr/historic-remains/yea_dong_area/gam_sansagi.ht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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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학년 모란반 03번 김선지-백제의 보물,무령왕릉의 석수 |
 2학년 백합반 20번 엄유화-청화백자 초화칠보문 명기 일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