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020828.jpg
2학년 동백반 28번 장지혜-무량사 김시습 부도
 2002년 2학기 국사 수행평가 감상문 2학년 동백반 28번 장지혜 무량사 김시습 부도(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25호) 머리말 현장학습 때 백제를 다녀왔다. 백제를 답사하기 전, 각 조의 조장은 각자 맡은 문화재를 간략하게 조사해서 발표해야 했다. 그 때 내가 맡은 문화재가 '김시습 부도'였다. 답사 전날 조사를 해서 출력하여 가지고 갔지만, 식사 뒤에 바로 올라가서 깜빡하고 종이를 가지고 가지 않아 발표를 하지 못했었다. 하지만 답사 전부터 조사도 해서 미리 알고 가서 본 문화재였기 때문에 '김시습 부도'를 선택하였다. 본론 화려한 5세, 비참한 50세. 김시습을 가리키는 말이다. 5살 때는 모두들 그를 큰 재목으로 여기며 우러러 봤다. 부도에도 씌여진 '5세김시습지묘’가 그 사실을 증명한다. 하지만 그는 평생을 떠돌다시피 하다가 무량사에서 일생을 마쳤다. 그가 죽을 때 화장하지 말 것을 유언하여 절 옆에 시신을 안치해 두었다가 3년 후에 장사를 지내려고 관을 열어보니 안색이 생시와 같아 사람들은 그가 부처가 된 것이라 믿었다. 화장하지 말라는 그의 유언은 무슨 뜻이 담겨져 있는 것일까? 또 '돌중' 김시습이 부처가 되었다 믿어지는 것도 재미있다. 그 후, 유해를 화장하였는데, 사리 1과가 나와서 부도를 세우고 안치하였다. 부도가 일제 시대에 태풍에 쓰러졌을 때 나온 사리는 지금은 국립부여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 이 부도는 조선시대 양식으로는 조각 기법이 매우 화려하고 우수하다. 높이 284cm에 조립질 화강암으로, 조선시대의 부도들이 대개 석종형, 달걀형으로 간소화되었던 것과는 달리 초기 부도의 모습인 8각 원당형으로, 서로 크기가 다른 8각의 이중 지대석 위에 놓여 있다. 대석은 8개 잎이 달린 복련의 하대석과 여의보주를 희롱하는 2마리의 용상이 양각된 중대석, 8개 잎의 앙련이 새겨진 상대석을 갖추고 있다. 아무런 장식도 없는 8각 탑신 위에는 연화관이 조각된 옥개석 얹혀 있는데, 낙수면의 합각이 뚜렷하며 8귀에는 귀꽃이 새겨져 있다. 연화관 위에는 연주문을 돌린 복발과 8각 보개, 3단의 보륜, 그리고 연꽃으로 받쳐진 여의보주가 올려져 있다. 맺음말 김시습 부도는 매우 한가로운 곳에 자리잡고 있었다. 마치 김시습의 생애처럼 말이다. 처음 부도를 보았을 때 모자를 쓰고 있는 사람 같이 생겼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리고 화려함보다는 쓸쓸함이 느껴졌다. 이 부도가 간소화되어 있지 않은 까닭도 김시습의 지극히 간단한 인생을 대신 하려는 것 같아 그의 슬픔과 회한이 느껴졌다. 그러나 모습은 매우 안정감 있어 보였고, 섬세함이 느껴졌다. 부도의 조각이 약간 깎여진 것 같기도 하고, 파인 것 같기도 해서 안타까웠다. 일제시대 때 태풍에 쓰러졌었다고 하던데 태풍의 영향인 것 같다. 무욕의 인생을 살았던 김시습에게 남아 있는 것이라곤, 그가 그렸다는 초상화와, 부도, 사리 뿐이다. 59년. 짧았던 그의 인생을 기억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이 부도는 소중한 추억이 아닐까? 참고자료 http://chang256.new21.net/bk_n24.htm http://100.lycos.co.kr/entry/52/739952.asp?where=index&dme=&adquery=onenglish |
| 
|
 2학년 목련반 22번 윤원영-한국최대의 철불 |
 2학년 나리반 14번 박정숙-서산 마애삼존불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