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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 수련반 30번 최지혜-다보탑의 미
 2002년 2학기 국사수행평가 2학년 수련반 30번 최지혜 다보탑의 미 (1) 머리말 개포고등학교를 다닐 때 였는데 그 학교는 성심여고처럼 자신이 희망하는 곳으로 현장을 체험하러 가는 것이 아니라 그저 학교행사라는 형식적인 모습을 띄고 대학이라는 이름을 걸고 반 강제적으로 갔는데 역시 나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작년 3박4일의 비로 범벅된 불국사로의 수학여행은 길고 지루하기만 했다.특히 나는 석굴암이 준 큰 실망감때문에 우리나라의 문화유산보호현실에 투덜거리며 비판하기만 하고 있었는데, 그런 나를 구해준 건 석가탑과 다보탑을 보았다는 것이었다. 처음볼 때의 그 느낌을 아직까지 남게 해준 작품들이기에 요번숙제의 감상대상으로 선택했다.그리고 그 중에서 특히 다보탑을 선택한 이유는 그나마 남아있던 주둥아리가 다 으서져버린 사자를 보면서 느꼈던 아쉬움,혹은 동정때문이다. (2) 본론 이 탑은 불국사내에 보존되어있는데 불국사가 통일신라 경덕왕인 비교적 전성기였던 시기에 만들어졌다는 것을 기반으로 신라미술의 기본인 불교의 화려한 번성기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많은 예술품중 하나인 불국사에 위치되어 있다는 것을 봐서도 그렇고 다보탑을 만들고자 주문한 사람은 직접자신의 지휘아래 이룬 김대성으로 보여지는데 그의 그 당시의 신분적 위치가 신라 최고의 관부의 장관격인 위치에 있었으며 왕과 깊은 관련이 있었고 불심이 깊었다는 것으로 봐서 그가 다보탑에 나타내고자 했던 미감 역시도 불국사가 그렇듯이 화려한 번성기의 불교적인미를 요구했던것 같다. 그 결과로 다보탑은 전통적인 양식과 매우 다른 특이한 형태미를 보여주려고 했는데 그 특이한 형태라는 것을 좀 더 구체적으로 본다면 그 당시 전형적인 신라의 석탑들과 비교해볼 때, 훨씬 다양한 구조를 지니고 있으며 섬세하고 화려하다. 다보탑은 무기체의 기하학적 형태미인 원과 사각의 형태미와 제각각 숨을 쉬면서 생명을 가지고 하나의 영혼으로서 긴밀하게 필연적 관계를 지니는 유기체의 유기적 형태미를 보여주는 탑신부의 처음부터 차례대로 사자와 대나무,연꽃과 그 위에 난초가 마지막을 장식하는 형태미가 한데 어울려 조화를 이루고 상호소통함으로써 빚어내고 있는 우주의 아름다움을 조형적 차원으로 변형시키려는 미감이 다보탑에 곁들여져 있는 것이라고 한다. (3) 결론 다보탑을 감상한 나의 느낌은 특별하다. 푸르게 우거진 느티나무에 아른아른히 가려진 청운교와 백운교를 돌아 작은문을 거쳤더니 좌측에 커다란 석가탑이 보이는데 나는 처음에 그게 석가탑일 거라고는 정말 생각하지 못했다. 그리고 좀 더 걸어 들어가 대웅전 앞쪽으로 걸어가면 차차 다보탑도 모습을 드러내는데 백문이불여일견이라고 사진으로만 봐온 작고 정갈한 모습의 석탑들의 모습은 간데 없고 정말 숨막히게 커다랗고 낡아 이지러졌을 뿐 아니라 여기저기에 누렇게,검게 난 세월의 자국들에 가슴이 벅차오르고.단지 세월의 흐름을 느끼는것 뿐만 아니라 다보탑의 커다랗고 당당하게 서있는 웅장함도 나를 그러하게 만들었다. 비록 나의 무지함때문에 이 탑에서 나타내고자 하였던 진지하고 섬세한 미감은 느끼지 못했지만 큰 인상과 경험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고, 또한 지금이라도 뒤늦게나마 이런 기회를 갖게 됨이 정말 다행이다. 그렇지 않았으면 이 다보탑을 만든사람이 얼마나 속상할까 싶다. 좋은 시간이었다. 참고자료 네이버 국어사전과 백과사전, 한국미술사101장면 http://user.chollian.net/~suniga/tour/je-1.ht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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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학년 매화반 38번 강상희-청자양각 죽절문 병 |
 2학년 수련반 21번 이선우-청자투각칠보문향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