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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 동백반 24번 이성경-청자상감모란운학문침
 2002학년 2학기 국사 수행평가 감상문 2학년 동백반 24번 이성경 청자상감모란운학문침 (1) 머리말 처음에는 단순히 국사숙제를 목적으로 국립중앙박물관에 갔었다. 하지만 그곳에서 현대미술품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우아함과 순박함을 느낄 수 있었고 그것은 나에게 감동을 주기에 충분하였다. 특히 중국에서도 높이 평가받았다고 하는 고려상감청자는 탄사를 자아내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이목을 끌었던 청자상감모란운학문침 이란 미술품에 대해서 글을 써본다. (2) 본론 처음에 멀리서 보았을 때 '과연 저것이 도자기인가 아니면 다른 용도의 물건일까?' 라는 호기심이 생겨 다가가 보았다. 의외로 그 물건은 우리가 흔히 '베개' 라고 칭할 수 있는 침구류인 문침 이었다. 베개의 네 면 가운데 두 면은 넓고 두 면은 좁아서 베는 데 높고 낮은 차를 두게 한 것으로 보아 실용성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 자기의 이름에서도 찾아 볼 수 있듯이 상감기법을 사용했다는 것이 이 작품의 주목할 만한 점이다. 상감기법은 시문구로 그릇 표면에 나타내고자 하는 문양을 새긴 후, 그 안을 흰 흙이나 붉은 흙으로 메꾸고 유약을 입혀서 구워내면 백토는 희게, 붉은 흙은 검은 빛을 띠게 되어 문양을 선명하게 나타내는 기법이다. 이 작품에서는 주문양대에 사용되었는데, 넓은 두 면에는 흑백 상감으로 두 겹의 원을 그리고 그 안에 운학을 상감했으며 좁은 두 면에는 흑백 상감 두 겹으로 마름꽃 모양(菱花形)을 만들고 그 안에 모란꽃 무늬를 상감해 넣었다. 그밖에 생김새로 유조(釉調)는 태토가 약간 비쳐 보여서 잔잔한 회청색이며, 상감한 무늬 위에 빙렬(氷裂)과 기포(氣泡)가 많이 들어가 수정처럼 은빛으로 빛나는 소위 석(石)얼음이 부분적으로 나타나 있으며 마구리 한쪽 면에 규사눈 받침이 네 군데 있다. 또한 전라남도 강진군 대구면 사당리 청자가마에서 구워낸 것으로 짐작된다고 한다. 그 당시 꽤 가치있는 물건으로 대접받았던 상감청자를 베게로 사용했던 것으로 보아 아무래도 이 작품의 주문자는 생활에 여유가 있는 부유층, 즉 귀족이나 왕족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3) 결론 유약의 질감뿐만 아니라 색감과 문양에서 중국 청자는 물론 순청자와도 다른 독특한 아름다움을 지녔다고 일컬어지는 상감자기를 직접 보게되어 기뻤다. 특히 높낮이의 차이를 둔 베게모양은 어떻게 빚어내었을지 경이로울 뿐이다. 우리선조들의 장인정신과 실력은 역시 대단한 것 같다. 청자상감모란운학문은 상감기법을 사용하였고 모란문양등 아름다운 문양을 그려넣어 아름다움을 더 해준 것 같다. 베개마저도 청자를 사용한 귀족들의 부유한 생활과 달리 생활고를 격었을 백성들이 떠올라 씁쓸함도 느꼈지만 아름다움의 가치만큼은 높이 평가받을 만한 것 같다. 청자상감모란운학문침을 베고 있는 모습이 눈앞에 그려진다. (4)참고자료 http://www.craftabout.com/wzasp/pattern/goryeo_03.asp http://www.museum.go.kr/kor/cyb/cyb_3d/3d_viw_lis.jsp?flag=1&page=2&Code1=PS01001&Code2=001&Code3=005&Code4=000375&Code5=000&Search=%C3%BB%C0%D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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