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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 매화반 38번 강상희-청자양각 죽절문 병
 (1)머리말 처음에 전학을 와서 국사 숙제 이야기를 듣고 막막하기만 했다. 시간을 내서 나는 호암 박물관을 찾아갔다. 마침, 거기서 한국미술 명품전이 열리고 있었다. 우리나라의 국보, 보물 등 국가지정 문화재가 많이 전시되어 있었다. 그 중에서도, 내 눈에 들어온 것은 도자기 실에서 본 ‘청자 양각 죽절문 병’이었다. 그 많은 도자기들 중에서도 그 청자가 가장 기억에 남아 더욱 자세히 조사해 보기로 했다. (2)본론 처음으로 이 청자가 나에게 강한 인상을 주게 된 것은 위에서 아래로 유려하게 흘러내린 곡면의 모양새였다. 이것은 죽제병을 본떠 만든 청자병으로, 목에서부터 밑굽에 이르기까지 전면에 걸쳐 수직으로 한 대나무 무늬가 새겨져 있는데, 목부부의 가늘고 긴 한 줄기의 대나무는 어깨에서 두 개로 갈라진 모양이다. 보통 녹색계통으로 보이지만 일부는 갈색조를 띠고 있으며, 낮고 둥글게 다듬은 굽은 깎음새가 단정하다. 빼어난 조형 감각과 절제된 양감의 표현은 청자를 비추는 광택과 투명함에 잘 어우러졌다. 대나무의 줄기가 겹쳐진 부분에는 자연스럽게 밝고 어두운 입체감이 형성되어 있다. 이런 형태의 병은 중국 송대 청자에서 유래된 것이라고 하는데, 고려적으로 세련된 유색이나 모양은 책에서 보아왔던 다른 나라의 자기를 훨씬 능가하는 아름다움을 보였다. 큰 규모와 섬세하고 세련된 문양을 통해 고려청자의 우수한 조형을 표현했다. 이것은 맑고 푸른 유색, 품위있는 자태, 그리고 단정하면서 깔끔한 장식이 아름답게 조화된 작품이다. (3)결론 나는 중학교 때 학교에서 수련회를 갔다가 도자기를 만드는 체험을 해본 경험이 있다. 그 때, 아무리 잘 해보려고 노력해도 계속 삐뚤어지는 것이 내 마음대로 잘 되지가 않았는데 이 고려 청자를 보면서 이렇게 멋있는 청자를 만들었다는 것이 새삼 자랑스럽게 여겨졌고, 우리 민족의 뛰어난 조형기술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굉장히 신나고 잊지못할 경험이었다. (4)참고자료 http://www.hoammuseum.org/exhibition/myung/index.html http://210.99.226.1/cyber/webstudy/또래활동/cj07.ht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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