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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 동백반 34번 조은지-서산마애삼존불
 2002년 2학기 국사 수행평가 감상문 2학년 동백반 34번 조은지 서산마애삼존불의 미소 (1)머리말 지금까지 박물관에서 많은 유물들을 보아왔고 이번 주제별현장학습을 통해 백제의 문화유적들을 살펴보면서 느낀점이 있다면 모두 비슷한 모양의 도자기,탑등의 것들이 나의 시선을 잡아끌지 못하고 어떤 설레임이나 기대감조차 일렁이지 않는 다는 것이었다. 그러던 중 서산마애삼존불상을 보게 되었을 때 그전에는 쉽사리 느끼지 못했던 감동과 설레임이 가슴속을 파고들고 있었다. 자비롭게 웃고 있던 불상의 모습이 아직도 머릿속에 생생하다. (2)본론 6세기 말이나 7세기 초에 만든 것으로 보이는 서산마애삼존불상은 거대한 여래입상을 중심으로 오른쪽에는 보살입상, 왼쪽에는 반가사유상이 조각되어 있다. 암벽을 조금 파고 들어가 불상을 조각하고 그 앞쪽에 나무로 집을 달아 만든 마애석굴 형식의 대표적인 예로 꼽히며, 특히 이 곳은 백제 때 중국으로 통하는 교통로의 중심지인 태안반도에서 부여로 가는 길목에 해당하므로, 이 마애불은 당시의 활발했던 중국과의 문화교류 분위기를 엿볼 수 있게 하는 작품이라고 말할 수 있다. 아마도 평범한 백제인들은 편안한 느낌의 마음의 안식을 가져다 줄 수 있는 불상을 원했을 것이고, 이 제작자는 그들이 아름다운 불상의 미소를 닮기를 염원하는 마음에서 불상을 만들지 않았을까 싶다. 내가 본 삼존상의 미소는 마치 개구장이 어린아이와 같이 순진하면서도 꾸밈없어 보였다. 푸른 자연의 운치 속에 자리잡은 삼존상이 마치 누구에게 들킬까봐 자연의 품속에 꼭꼭 숨겨놓은 것만 같았다. 빛의 위치에 따라 미소가 다르게 변하는 이 신기한 불상을 보면서 인간이 신으로부터 내려받은 능력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가를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었다. (3)결론 우아한 자태의 아름다운 불상은 굉장히 많다. 하지만 서산마애삼존불상처럼 빛에 따라 변하는 신비한 미소를 지닌 불상은 드물고 나는 묘한 매력을 가진 삼존상의 미소를 평생 잊지 못할 것같다. 항상 바쁘고 고달픈 생활속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내가 느낀 것과 마찬가지의 여유로운 미소를 전해주고 싶다. 앞으로 가슴속이 답답할 때는 가야산 계곡의 푸른 정취와 삼존상의 포근한 미소를 떠올리게 되지 않을까 싶다. (4)참고자료 http://www.ocp.go.kr:9000/t_kwd_search/cgi/new_frame.cgi http://daejeon.nts.go.kr/Program/Type3/Tour/view.asp?tour_id=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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