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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 동백반 05번 김영선-서산마애삼존불
 2002년 2학기 국사 수행평가 감상문 2학년 동백반 05번 김영선 백제의 미소를 지닌 서산 마애삼존불 (1) 머리말 얼마 전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구었던 2002 한일 월드컵은 막을 내리고 우리들의 현실인 기말고사를 치른 후에 바쁘게 현장학습을 준비하고 떠난 곳이 백제 문화 탐방이었다. 수학여행의 단골코스이기도 한 이곳을 한번도 가보지 못한 것이 못내 서운해서 선택하였다. 그러나 첫 마음과는 달리 생각했던 것보다 그리 열심히 돌아다니지 못해 아쉬웠는데 그래도 마지막으로 본 서산 마애삼존불때문에 이번 여행은 잊지 못할 추억으로 간직될 것 같다. 그런데 우연처럼 이 작품을 가지고 과제를 하게 되었다. 선생님께서 과제에 대한 설명을 해주셨는데 그 때 떠오르는 작품은 이 불상 뿐이었다. 그래서 나는 자연스럽게 서산 마애삼존불을 다시금 떠올렸고 역시나 온화한 미소로 반겨주는 것 같았다. (2) 본론 백제 말기의 작품으로 추정되는 삼존불로 중앙에는 여래입상, 오른편에 보살입상, 왼편에 반가사유상을 조각하였다. 여래입상은 소발의 머리에 적은 육체가 있고 목에는 삼도가 없으며, 두손은 동인이다. 광배는 보주형으로 내부에는 연화문, 외부에는 화염문이 양각되었다. 보살입상은 머리에 삼산관을 썼고 상반신은 나형이며 두 손은 앞에 모아 보주를 잡고 천의는 두 팔에 길게 늘어져 발등을 덮었다. 광배는 보주형으로 내부에 연화문이 있다. 반가상은 삼산관을 썼고 관대와 보발이 옆으로 늘어졌으며 상반신은 나형이고 두팔은 손상을 입었다. 광배는 보살입상과 같다. 백제는 한강 유역을 차지하고 고구려와 사이가 좋은 시절에는 육로를 통해 중국과 교역을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장수왕의 남하에 따라 남쪽으로 천도를 하게 되고 신라가 강성해져 한강유역을 빼앗아 가 버린 뒤에는 중국으로 가는 길을 바다에서 찾을 수밖에 없게 되었다. 당진, 태안 지역은 중국의 산둥 반도와 가장 가까운 곳이어서 이곳이 교역항이 되었으니 여기에서부터 수도인 웅진이나 사비로 가는 길이 태안에서 서산을 거쳐 예산 화전리의 사면석불은 모두 그러한 길목에 위치하고 있으니 교역로 길목에 안녕과 평안을 빌 수 있도록 큰 절을 세우고 부처를 모셨을 것이다. 이러한 배경으로 이 마애불은 세워진 것 같다. 물론 이 불상을 세운 사람도 백제 사람일 것이고 제작자는 이러한 사회배경 속에서 살아가는 백제인에게 쉴 수 있는 안락한 분위기를 연출해주고 싶어했을 것 같다. 그래서 이렇게 시간에 따라 달라지는 백제인의 미소를 만들게 된 것 같고 미술 작품을 특별히 요구한 사람은 없었겠지만 기본적으로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평화로운 백제를 염원하는 마음을 지니고 있지 않았을까? 그런 까닭에 불상들은 한결같이 온화하고 넉넉한 미소를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 (3) 결론 교과서를 통해서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이 불상을 직접 본 것만으로도 너무나 뿌듯했었다. 그런데 생각보다 훨씬 심오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것을 보고 조금은 놀라웠다. 많이 배웠다고 생각하면서 살았는데 학교에서 배우지 못한 우리 역사가 아주 많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이번 백제 문화 탐방이 더욱 귀하게 여겨졌다. 서산마애삼존불을 감상하면서 모진 풍파 속에서 쉴 틈을 찾았을 백제인의 모습을 보며 나의 모습도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나도 모르게 그 온화한 미소에 빠져드는 것만 같았다. (4) 참고 자료 http://museum.woosuk.ac.kr/inheritance/chonbuk/서산마애삼존불상.htm 2002 백제 문화 탐방 자료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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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학년 국화반 06번 김소희-정림사지 오층석탑의 아름다움 |
 2학년 모란반 28번 정동그라미-인왕제색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