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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전국문화단체총연합회 (두산)
전국문화단체총연합회 全國文化團體總聯合會 좌익계열의 문화단체 조직에 대항하여 결성된 문화관계 단체. 8 ·15광복 후인 1947년 2월 12일 좌익계열의 문화단체 조직에 대항한 조직으로, 민족문화의 유산을 지키고 문화의 독자성을 옹호, 세계문화의 이념 아래 민족문화를 창조하고자 결성된 문화관계 단체의 총연합회이다. 약칭으로 문총(文總)이라 한다. 문총의 결성은 8 ·15광복 직후 공산진영을 지지하기 위한 불순한 정치적 의도에서 조직된 좌익계의 조선문화건설중앙협의회(朝鮮文化建設中央協議會)와 조선문화단체총연맹(朝鮮文化團體總聯盟)에 대립한 민족진영 문화인들에 의해 이루어졌다. 즉, 민족진영의 문인들이 1946년에 전조선문필가협회(全朝鮮文筆家協會)를 결성하고, 이어 같은 해에 젊은 문인들로 조선청년문학가협회(朝鮮靑年文學家協會)를 조직, 민족진영의 문화인들이 결속하자, 이를 의식한 좌익계열에서는 조선문화단체총연맹을 조직하고 적화(赤化) 책동을 전개하기 시작했으므로, 이에 맞선 민족진영 문화단체의 대표 20명이 여러 차례 협의한 끝에 문총 결성에 합의, 마침내 1947년 2월 12일 종로 기독교회관에서 창립 총회를 가졌다. “① 광복 도상의 모든 장벽을 철폐하고 완전 자주독립을 촉성(促成)한다. ② 세계문화의 이념에서 민족문화를 창조하여 전세계 약소민족의 자존(自尊)을 고양(高揚)한다. ③ 문화 유산의 권위와 문화민(文化民)의 독자성을 옹호한다”는 3대 강령(綱領)을 내걸고 결성된 문총은 학술 ·문화 ·예술 등 전반에 걸친 민족진영 문화인들의 총결집체였다. 그 산하 단체는 조선미술협회 ·전조선문필가협회 ·극예술연구회 ·조선영화극작가협회 ·조선청년문학가협회 ·단구미술원(檀丘美術院) ·외국문학연구회 ·한중문화협회(韓中文化協會) ·지리학회(地理學會) ·조선사학회(朝鮮史學會) ·조선기록사진문화사(朝鮮記錄寫眞文化社) ·중앙문화협회 ·조선교육미술협회 ·고려음악협회 ·전국취주악연맹(全國吹奏樂聯盟) ·민족문제연구소 ·조선서도협회(朝鮮書道協會) ·생물학회 ·단심회(丹心會) ·조선교육회 ·조선체육회 ·건축기술단(建築技術團) ·조선상업미술협회 ·조선사진예술연구회 ·국제문화협회 ·조선사진협회 ·조선천문연구회(朝鮮天文硏究會) 등으로 학술 ·예술 ·문화 전반에 걸친 민족진영의 거의 모든 단체가 규합되어 있었다. 초대 임원은 위원장에 고희동(高羲東), 부위원장에 박종화(朴鍾和) ·채동선(蔡東鮮), 총무부장에 이헌구(李軒求), 출판부장에 김광섭(金珖燮), 선전부장에 오종식(吳宗植), 사업부장에 정대성(丁大成), 재정부장에 양현진(梁賢珍) 등이었으며, 1949년 10월 기관지 《민족문화(民族文化)》를 발간하였다. 1950년 6 ·25전쟁이 발발하자 산하단체를 총망라한 비상국민선전대(非常國民宣傳隊)를 조직하여 활약하는 한편, 서울을 탈출한 회원들은 수원(水原)에서 문총구국대(文總救國隊)를 조직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였다. 문총은 1961년 해체되었고, 그 뒤 한국예술단체총연합회(예총)가 결성되었다. 출전 : [두산세계대백과 Encyber Deluxe], ㈜두산, 20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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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 전국문화단체총연합회 (한메) |
 [현대] 전국문화단체총연합회 (민족)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