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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남북이산가족고향방문 (브리)
남북이산가족상봉 南北離散家族相逢 남북적십자회담을 통해 이루어진 남북한 이산가족들의 만남. 남북한에는 6·25전쟁 이후 약 1,000만 명의 이산가족들이 있다. 이에 1971년 8월 12일 대한적십자사 최두선(崔斗善) 총재는 특별성명을 발표하고 이산가족들의 인간적 고통을 덜어주고 궁극적으로 그들의 재결합을 주선해주기 위해 남북적십자회담을 개최할 것을 조선적십자회에 제의했다. 이틀 뒤인 8월 14일 조선적십자회 손성필 중앙위원회 위원장이 방송을 통해 대한적십자사의 제의를 받아들인다는 전문을 발표해 판문점 접촉을 갖기로 했다. 이로써 분단 이후 처음으로 남북한 간에 대화가 시작되었다. 이후 남북적십자 실무자들간의 접촉, 남북적십자 예비회담과 본 회담이 계속되었지만 남북 이산가족 상봉으로는 이어지지 못했다. 그후 남북적십자 대표단은 제8차 본회담에서 합의한 '남북이산가족 고향방문 및 예술공연단' 교환방문 실현문제를 합의하기 위해 제8차 본회담이 끝난 직후 1985년 5월 29, 30일 2차례의 실무접촉을 가졌다. 여기에서 쌍방은 1985년 8월 15일을 기해 '남북이산가족 고향방문 및 예술공연단'의 교환방문을 실시하는 데 합의하고, 이후 구체적인 절차문제를 협의하여 1985년 8월 22일 개최된 제8차 남북적십자 본회의의 제3차 실무접촉에서 교환방문시기와 방문단의 구성·규모·교환방법 등 모두 20개항에 합의했다. 이로써 1985년 9월 20~23일의 3박 4일간 '남북이산가족 고향방문 및 예술공연단'의 동시 교환방문이 실현되었다. 서울과 평양을 교환방문한 남북한 총 100여 명의 고향방문단 중에서 65명이 92명의 가족·친지들과 극적으로 상봉, 재회의 감격을 나누었다. 평양을 방문한 남한의 방문단은 9월 21, 22일 양일간에 이루어진 상봉에서 35명이 41명의 가족·친지들과 상봉했으며, 서울을 방문한 북한의 방문단 30명이 51명의 가족·친지를 상봉했다. 이산가족 고향방문사업은 비록 방문지역과 방문단 규모가 제한되었고 추진과정에서 다소 미흡한 점이 있었지만 분단 40년 만에 처음으로 이산가족이 직접 남북한을 왕래하면서 가족·친지들과 만난 선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 남북적십자회담, 남북한 고향방문단 출전 : [브리태니커백과사전], 한국브리태니커, 2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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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대/현대] 노동운동 (민족) |
 [현대] 남북이산가족고향방문 (한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