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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남북고위급회담 (한메)
남북고위급회담 南北高位級會談 남·북한 고위당국자간에 이루어진 회담. 남한과 북한은 남북적십자회담·남북국회회담 등 신뢰회복과 교류촉진을 위해 다각적인 접촉을 시도했으나 남한과 북한이 자신들의 입장만을 내세움으로써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였다. 그러나 대화의 창구로써 남북고위급회담을 위한 예비회담은 계속되어 그 성과로 본회담이 열리게 되었다. 1차회담은 1990년 9월 4일∼7일 서울에서, 2차회담은 10월 16일∼19일 평양에서 열렸다. 이 회담에서 남한은 양체제인정을 바탕으로 한 교류를, 북한은 군사적 긴장완화를 선결과제로 내세워 합의문 발표에는 실패하였으나 1991년 12월 서울에서 열린 제5차 회담에서 <남북한 화해와 상호 불가침 및 교류 협력에 관한 합의서>에 양측이 서명함으로써 남북 관계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였다. 이후 1992년 9월 제8차 회담이 평양에서 열려, 분야별 부속합의서를 채택·발효하고 화해공동위원회를 구성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1993년 1월 남북고위급회담 북측대표단이 팀스피리트 훈련과 관련, 남북당국 사이 대화의사가 없음을 밝힌 성명을 발표한 이래 중단되었고, 10월에는 남북최고위급의 특사교환에 관한 실무대표 접촉이 일시 있었으나 이것도 곧 중단되었다. 남북고위급회담은 1994년 현재까지도 중단상태에 있으나 분단 45년만에 처음 남·북한의 총리가 서로 회담을 가졌다는 데 의의가 크다. 출전 : [한메디지탈세계대백과 밀레니엄], 한메소프트, 19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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